방탄소년단, '뉴 이어스 로킹 이브' 등장..美 타임스퀘어 뜨겁게 달궜다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1.01 12: 52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최대 규모 새해 맞이 라이브 쇼 무대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3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美 방송국 ABC의 새해맞이 라이브 쇼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위드 라이언 시크레스트 2020'(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 2020, 이하 ‘뉴 이어스 로킹 이브’) 무대에 올라 전세계 팬들과 새해를 맞이했다.
해당 무대는 Mnet에서 생중계된 가운데 김일중이 진행을 맡았고, 방송인 안현모와 대중문화평론가 차우진이 해설자로 나섰다.

올해로 48회째인 뉴 이어스 로킹 이브는 뉴욕 타임스스퀘어, 로스앤젤레스, 뉴올리언스, 마이애미 등 미국을 대표하는 장소에서 매년 최대 규모로 열리며, 5시간 30분간의 특별 공연으로 최대 2500만 명의 미국인들이 시청한다. 매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저녁부터 방송을 시작해 새해 첫날을 전 세계 시청자들과 함께 맞이한다.
지난 2017년 뉴 이어스 로킹 이브 무대에서 ‘DNA’와 ‘MIC Drop’ 공연을 펼쳤던 방탄소년단은 올해에도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펼쳐지는 ‘뉴 이어스 로킹 이브’의 퍼포먼스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두 번째 참석을 확정 지으며 글로벌 대세 아티스트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날 공연은 방송인 라이언 시크레스트(Ryan Seacrest)와 배우 루시 헤일(Lucy Hale)이 호스트로 나선 가운데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열광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방탄소년단의 응원봉과 슬로건을 든 아미들도 현장을 가득 메웠다.
"전 지구를 홀린 그룹"이라는 소개를 받고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이날 '작은 것들을 위한 시'와 'Make It Right' 무대를 꾸몄다. 블랙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완벽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뉴욕 타임스퀘어를 뜨겁게 달궜다. 또한 무대 아래로 내려가 팬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했고, 팬들은 큰 목소리로 응원법과 환호성을 지르며 화답했다.
한편 방탄소년단 외에도 이날 타임스퀘어 무대에는 포스트 말론, 샘 헌트, 앨라니스 모리셋과 브로드웨이 뮤지컬 ‘재기드 리틀 필’ 등이 올랐고, 로스앤젤레스에서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팝스타 시애라가 호스트를 맡고, 두아리파, 폴라 압둘, 앤토니 라모스 등이 출연해 열기를 더했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빌리 포터가 호스트를 맡은 뉴올리언스에서는 어셔와 쉐릴 크로 등이 출연했고, 마이애미에서는 조나스 브라더스가 퍼포먼스를 꾸몄다. /mk3244@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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