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멤버 나연의 해외 스토커가 또다시 충격적인 범행을 시도했다. 나연과 같은 비행기에 탑승해 접근을 시도한 것. 이미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함께 입국하려한 점은 경악스러울 수밖에 없다.
JYP엔터테인먼트는 1일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금일 일본에서 귀국하는 비행 편에 멤버 나연에 대한 해외 스토커가 동승하여, 멤버 본인에게 지속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등 기내에서 큰 소란이 있었습니다. 즉각 대응하여 다행히 아티스트에게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으나, 많은 불편함과 불안함을 토로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JYP엔터테인먼트는 "현재 나연은 본 사안으로 인해 경찰 신변보호 중이며, 스토커 본인에게 절대 접근하지 말 것을 이미 수차례 경찰관 입회 하에 경고하였으나 이를 무시하고 접근하려 했던 점, 자사 인력과 언성을 높이고 충돌하려 한 점 등 해외 스토커 본인은 지속적인 경고에도 불구하고 일말의 반성 없이 문제되는 행동을 더욱 높은 수위로 지속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트와이스는 이날 오전 일본에서 'NHK 홍백가합전’ 일정을 마친 뒤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수수한 차림을 한 트와이스는 팬들의 관심 속에 무사히 귀국했으나, 사실 비행기에선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입장에 따르면 해외 스토커는 입국 비행기에 동승해 나연에게 계속 접근을 해 소란을 피웠다. 다행히 나연은 직접적인 피해를 받지 않았으나, 공포의 비행을 하게된 셈이다.
그러면서 JYP엔터테인먼트는 "이에 자사는 본 건에 대해 가장 높은 강도의 모든 법적 조치를 즉시 강구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아울러, 아티스트의 항공정보가 불법적으로 판매 및 유포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정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도 본 사안을 계기로 반드시 근절 방안을 모색하고 실행할 것임을 함께 말씀 드립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을 비롯한 대중은 어떻게 문제가 된 해외 스토커가 또 입국을 할 수 있냐며 분노를 표했다. 최근 한 외국인은 나연과 교제 중이라는 망상에 빠져 나연이 살고 있는 지역을 돌아다니는 영상을 촬영해 논란이 일었다. 그러자 JYP엔터테인먼트는 수사기관에 가용한 법적 조치를 요청하고 경호 조치를 진행했다.
더 큰 문제는 안타깝게도 법적으로 외국인을 당장 쫓아낼 수가 없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 법은 3진 아웃제를 적용하기에, 3회 이상 벌금형 이상을 받은 외국인은 출국조치 후 입국금지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수수방관을 하다간 더 큰 피해를 부를 수 있다. 트와이스는 최정상 걸그룹으로서 세계 각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만큼, 여러 방법으로 범죄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더욱이 해당 스토커는 나연의 항공편 정보까지 알아내 동승까지 하게 됐다. 사실상 해외 스토커가 누구인지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제재를 할 수 없다는 점에선 트와이스와 팬들에겐 답답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이에 경찰은 물론 당국의 입국 관리 면에서 대대적인 조치와 제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다현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개인정보 유포를 즉시 중단해 달라"고 호소했던 바다. 그럼에도 트와이스의 개인 및 항공편 정보 유포가 몰래 이뤄졌던 것이다.
인기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너무나 큰 고통을 받고 있는 트와이스. JYP엔터테인먼트는 가장 높은 강도의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과연 해외 스토커는 빠른 시일 내 처벌을 받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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