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 좌완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35)가 비시즌 3번의 약물 검사에 분노를 표출했다.
프라이스는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프시즌 3번째 약물 검사를 받은 사실을 알렸다. 지난 10월 시즌 종료 후에만 3번의 불시검사를 받으면서 화가 단단히 났다.
프라이스는 “오늘 아침 약물 검사를 받았다. 오프시즌 3번째다. 소변 샘플을 제공했다”며 “미식축구를 보려고 앉았는데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 내 집에서 나가달라”고 불쾌함을 나타냈다.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프라이스는 예고 없이 찾아온 약물 검사가 몹시 기분 나빴던 모습이다. 반대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약물 의혹을 없애기 위해 도핑 테스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빅리그 데뷔한 프라이스는 2019년까지 12시즌 통산 321경기 150승80패 평균자책점 3.31 탈삼진 1981개를 기록 중인 정상급 투수. 지난 2012년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고, 올스타에도 5차례 선출됐다.
지난해에는 22경기에서 7승5패 평균자책점 4.28로 다소 부진했다. 2020~2022년 연봉 3200만 달러, 3년 총액 9600만 달러 계약이 남은 상태에서 트레이드 루머에 계속 오르내리고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