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월 결혼' 라이너스의 담요 "예비신랑, 성가대 활동으로 만남..배려심 깊어"(인터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1.01 15: 42

원조 힐링 뮤지션 라이너스의 담요(연진)가 내달 결혼을 앞두고 밝은 미소로 기쁜 소감을 전했다. 예비 신부의 설렘과 행복함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미소였다. 결혼이 두 달도 남지 않은 만큼 새해에도 결혼 준비로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그다.
라이너스의 담요 연진은 내달 23일 서울의 한 성당에서 4살 연상의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OSEN 단독 보도). 예비 신랑은 일반 직장인으로, 두 사람은 성당 성가대 활동을 하면서 인연을 맺어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 1년여의 교제 끝에 백년가약을 맺으며 제2의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게 됐다.
결혼식을 앞두고 준비에 바쁜 라이너스의 담요에게 직접 예비 신랑과의 만남에 대해 들어봤다. 두 사람을 맺어준 것은 ‘음악’이었다. 예비 신랑은 평소 음악에 관심이 많았고, 연진이 지난해 성가대 활동을 시작하면서 만남이 이어지게 된 것. 

라이너스의 담요는 1일 OSEN에 예비 신랑과의 만남에 대해서 “내가 명동성당에서 성가대에 들어간 게 지난해 여름이었다. 1년 조금 넘게 교제하고 결혼하게 됐다. 성가대 활동을 하면서 서로 호감을 느꼈고, 자연스럽게 연인이 됐다”라고 말했다. 
음악이라는 공통 관심사는 두 사람의 사랑을 키우는 역할을 해줬다. 라이너스의 담요는 “내가 음악을 하고 있으니까 성가대 활동 중 일반 사람들이 노래하기 힘들어 하는 부분을 도와주고 그랬다. (예비 신랑에게도) 노래를 가르쳐주고 하다 보니까 친해지게 됐다. 그런 모습에 매력을 느낀 것 같다. 음악을 잘 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다”라며 웃었다.
특히 그녀는 배려심 깊고 착한 예비 신랑의 모습을 좋아했다. 라이너스의 담요는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서로 배려하고 참아주고, 착한 그런 모습들이 좋아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자연스러웠다”라며, “(예비 신랑이)착한 사람이니까 같이 지내면서 나를 배려해주고 아껴주는 게 좋았다. 나를 소중하게 대해주는 기분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예비 신랑의 따뜻하고 착한 성품이 그녀를 사로잡은 것.
예비 신랑이 평소에도 음악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은 만큼 아내가 될 라이너스의 담요에 대해서도 든든한 지지를 보내주는 사람이었다. 그녀는 “(예비 신랑은) 평소에 음악에 관심이 많던 분이라 가르쳐주니까 좋아하더라. 내가 활동하는 것도 모니터를 잘해주고 관심 있게 봐준다. 그런 부분들이 참 고맙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결혼 생활에 대한 기대를 묻자, “아무래도 나이가 있는 상태에서 결혼하다 보니까 기대보다는 현실적인 부분이 더 눈에 많이 보이는 것 같다. ‘서로 배려하면서 살아야겠다. 잘 참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서로의 다른 부분들을 잘 참고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이 제일 큰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나이가 있는 상태에서 결혼하다 보니까 2세에 대한 계획도 있긴 있다”라고 귀뜸했다.
라이너스의 담요는 결혼식 준비를 하며 행복한 새해를 맞았다. 새해 첫 날에도 서로의 가족들과 함께 하며 결혼 준비를 해가고 있다. 
결혼식 이후에도 라이너스의 담요의 음악 활동은 지속될 예정이다. 예비 신랑도 음악에 대한 관심이 많고 좋아하는 만큼 든든한 지원군이다. 라이너스의 담요는 “음악 활동은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에서도 결혼한다고 일을 그만두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응원해줬고, 나도 결혼 후에도 커리어를 가지고 사는 게 정신 건강에 좋다고 생각한다”라며, “일단 3월쯤에 싱글을 내고, 6~7월 상반기에서 하반기 넘어갈 즈음에 정규앨범을 낼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 든든한 지지자를 만나 행복한 미소가 더욱 충만해진 그녀다.
라이너스의 담요는 홍대클럽 인디씬 1세대 출신으로 연진을 주축으로 한 원맨밴드로 재편됐다. ‘힐링 뮤직의 원조’로 불리는 뮤지션으로 독창적인 색깔과 감성의 음악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그랜드라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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