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SF9 멤버 로운이 주목받는 연기자로 우뚝 섰다. 최근 아이돌 출신 연기자 중에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행복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연기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로운이다.
로운은 지난 달 30일 오후 진행된 2019 MBC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어쩌다 발결한 하루’로 남자 신인상을 받았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맞춤옷을 입은 듯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 덕분이다. 로운은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줬고, 결국 수상으로 결실을 맺은 것.
로운은 신인상 수상에 대해서 1일 OSEN에 직접 소감을 전했다. 그는 먼저 “정말 너무 긴장해서 제일 존경하고 지금 저를 있게 해주신 사랑하는 부모님을 얘기를 못했다”라며, “그리고 옆에서 지켜봐 준 우리 멤버들 그리고 6개월간 고생한 우리 매니저님 스태프 분들 그리고 회사 식구들을 얘기 못한 것 같아서 너무 아쉽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로운은 “정말 연기대상 가는 차안에서 매니저님이 ‘어떨것 같냐’고 물어 보셨는데 정말 하나도 기대를 안하고 예상도 못하고 준비도 안해서 긴장도 안되고 그냥 즐기다 오겠다고만 말했었다”라고 덧붙이며 신인상 수상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또 로운은 “상을 받자마자 멤버들한테 축하한다고 연락이 왔다. 시상식 끝나자마자 단체 대화방을 통해 연락을 남겼다”라고 덧붙였다. SF9 멤버들도 로운의 수상에 함께 기뻐하고 축하해줬다는 후문이다.

로운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캐릭터를 잘 소화해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현대극과 사극을 오가며 극적인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잘 표현해내며 연기자로 인정받았다. 신인상까지 수상하면서 신인 연기자로서의 저력을 입증한 셈이다.
로운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 대해서 “연기의 새로운 재미를 찾은 작품이다. 그리고 연기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된 작품이라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로운과 이재욱, 김혜윤의 신인상 수상 뿐만 아니라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로도 선정됐다. 이에 대해서 로운은 “시청자 분들이 뽑아준 상은 정말 의미가 더 깊은 것 같다. 신선한 소재와 서사가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특히 로운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통해 ‘2019 그리메상 시상식’에서도 신인상을 수상했던 바. 또 ‘2020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는 남자 연기돌 부문을 수상하며 가능성을 증명해냈다.
로운의 신인상 수상은 의미 있다. 그동안 한 단계씩 다져온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대세 연기돌’로 자리매김했다. 로운은 그동안 드라마 ‘학교 2017’,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 타임’, ‘여우각시별’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차근차근 입지를 다져왔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통해 차근차근 다져온 연기자 로운의 존재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올 한 해 연기자로도 ‘열일’을 하며 좋은 성과를 거둔 로운, 내달에는 SF9의 컴백도 앞두고 있다. SF9은 내달 7일 첫 번째 정규앨범 ‘퍼스트 컬렉션(FIRST COLLECTION)’을 발표하고 팀 활동에 매진할 예정이다.
로운은 “2020년에는 일단 컴백하는 SF9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많은 분들이 관심과 사랑주셔서 힘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작품도 좋은 인물이 있다면 작은 역할, 큰 역할 구분 없이 꼭 하고 싶다”라고 바람을 밝혔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