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희철, "악플 보지 말라는 말 무책임했다" … 설리 하라 "행복했으면" [종합]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20.01.02 00: 30

'라디오스타'에 김희철이 설리와 하라의 죽음을 두고 새해에는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희철, 페이커, 김소현, 정샘물이 출연, 업계의 1위로서의 여유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김희철은 남미에 가면 뒤집어 쓰는 게 있다는 질문에 "그분들은 너무 열정적이라서 공연을 하면 속옷이 정말 많이 날아온다. 근데 곰인형이나 속옷이나 열정의 하나라서 그분들에게는 너무 자연스러운거다. 저는 그래서 티 팬티를 받으면 화관처럼 머리에 쓴다. 근데 저는 그게 너무 좋아요. 즐길 수 있는 문화 라는게"라고 했다. 이에 페이커가 민망한 듯 물을 연거푸 마셨다. 

"중국에서 국민 금손이 됐다"는 안영미의 말에 정샘물이 "2011년 탕웨이 메이크업을 처음 해줬는데 그게 너무 화제가 됐다. 그래서 그 뒤로 탕웨이씨 스케줄이 있을 때 마다 해주고 있는데 그거 매번 중국에서 너무 화제가 된다"며 "저도 초록창을 통해서 탕웨이씨 메이크업이 제가 하기 전에 어땠는지 처음 알았다"고 했다. 
샘물은 공개 입양한 두 딸에 대한 질문에 솔직한 질문에 대해 대답을 털어놨다. "저는 외국 나가면 다양한 형태에 가족에 대한 책들을 모아서 유치원에 전달하고 그런 영향들이 좋은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저는 한번도 임신을 한 적도 없고 일만 쭉 하다고 자연스럽게 공개 입양을 하게 됐다. 근데 지인들이나 아는 분들이 대단하다고 표현하는 게 너무 불편해요. 축하한다고 하면 될 일을 왜 저렇게 이야기를 할까싶더라고요. 우리는 같은 가족인데 왜 이런 피드백을 받고 있을까. 저와 남편은 아이들을 만나서 새로운 세상이열렸거든요"라고 했다. 
"두 딸말고도 새로운 인연이 있다는데"라는 구라의 질문에 "아이들이 잘 커가는 모습에 행복해지니까 남편이 이를 어떻게 공개를 할지 슬퍼하기 시작했어요. 근데 때마침 같은 내용으로 신애라씨가 방송에 나온 걸 봤어요. 한 두다리만 걸치면 신애라씨를 만날 수 있겠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 만나지 생각을 하고 마트를 갔는데 신애라씨가 천사처럼 흰 원피스를 입고 마주쳤어요. 그래서 제가 거기서 제 이야기를 하고 모든 이야기를 공유하면서 아이들을 잘 키우고 있는 데 도움을 주셨다"고 했다. 
김희철은 "새해에는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이런 저런 일을 겪으면서 생각이 많아졌는데후배들한테 악플이랑 댓글 보지 말라고 했는데 그 말이 무책임 한 이야기더라고요. 그런 생각이 지금 들어요. 일부 포털에서는 댓글이나 그런 기능을 없앴더라구요. 그래서 새해에는 선배들 후배들 다 행복했으면 좋겠어요"라고 했다. 이어 구라가 "언제 정말 행복해요"라는 말에 희철이 "형 만날때요"라면서 "사랑해요"라고 뜬금 고백으로 마음을 전했다./anndana@osen.co.kr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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