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억의 여자' 오나라, 이지훈에 "넌 신이 보낸 내 핸디캡"…조여정 위협할까?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1.02 06: 50

'99억의 여자' 오나라가 이지훈의 모든 것을 통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에서는 윤희주(오나라)가 남편 이재훈(이지훈)의 모든 것을 알고 그 흔적을 덮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재훈은 윤미라(윤아정)의 사망 후 뒷처리를 맡았던 심부름꾼들에게 돈을 더 달라고 협박당했다. 회사를 나오던 이재훈은 자신의 돈가방을 챙겨갔던 윤희주의 부하와 마주쳤고 그를 쫓다가 공격 당했다. 

윤희주의 부하는 기절 후 깨어난 이재훈에게 "윤미라 당신이 죽였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이재훈은 "모른다. 그게 누구냐"라고 시치미를 뗐다.  
하지만 윤희주는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윤희주는 이재훈에게 "어떻게 돈 때문에 사람을 죽일 수 있냐"라고 말했다. 이재훈은 윤희주가 숨겨뒀던 돈가방을 발견했다. 이재훈은 "내가 모든 걸 설명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윤희주는 "넌 아무것도 설명 못한다. 왜냐면 아는 게 아무것도 없다"라며 "너하고 서연이하고 나눠가지려고 했던 돈 이게 얼마나 위험한 물건인지 넌 모른다"라고 소리쳤다.
이어 윤희주는 "나는 내가 특별하다고 생각했다. 남편이 내 친구와 바람을 펴도 인내할 수 있다 통제할 수 있다라고 믿었다. 날 평범한 여자로 만들고 싶냐. 이재훈 넌 신이 나에게 보내준 선물이다. 내가 너무 완벽해질까봐 핸디캡으로 보내준 선물"이라고 말했다.  
결국 윤희주는 이재훈의 뒷처리를 담당했던 심부름꾼들을 제거했다. 윤희주는 "이제 당신과 나는 똑같이 죄인이다. 당신이 묻힌 얼룩 내가 다 지웠다. 내 왕국은 무결해야한다. 아무도 감히 흠집 낼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희주는 "남은 얼룩, 정서연. 당신이 지워라"라고 명령했다. 이재훈은 "처음에 돈을 훔치자고 한 건 서연씨였다. 그래 맞다. 하지만 오피스텔은 정말 사고였다"라고 울며 빌었다. 이에 윤희주는 "기대도 안했다. 서연이는 내가 알아서 할거다"라며 "도대체 서연이 어디에 홀렸던 거냐"라고 물었다.
이재훈은 "나도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윤희주는 "서연이 자신도 모를거다. 벗어나려고 할수록 더 깊이 빠질테니까. 자기 운명도 그 손을 잡아준 사람도 영영 헤어나올 수 없는 개미지옥으로"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서연(조여정)은 김도학에게 돈을 넘긴 후 별장에 갇혔다. 화장실 창문을 뜯고 도망치던 정서연은 급하게 지나가던 차를 보며 손을 흔들었다. 하지만 그 차안에는 윤희주가 타 있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KBS2TV '99억의 여자'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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