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병동' 토트넘...무리뉴, "은돔벨레, 부상으로 제 실력 못 보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1.02 02: 24

갈 길 바쁜 토트넘과 조세 무리뉴 감독이 선수들의 부상에 울상이다.
토트넘은 2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사우샘프턴전 원정에서 잉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상승세를 그리던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에 패했을 뿐만 아니라 노리치와 2-2 무승부에 그친데 이어 사우샘프트전도 패하며 다시 부진의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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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트넘은 상대 압박에 고전했다. 손흥민의 부재와 중원의 빌드업 실종이 겹쳤다. 여기에 풀백들의 수준 이하 크로스가 더해지며 답답한 공격만 이어졌다.
경기 역시 거칠었다. 이날 양 팀은 합쳐서 8장의 옐로 카드를 받을 정도로 거친 몸싸움을 펼쳤다. 5장을 받은 토트넘은 시소코-오리에-로 셀소-에릭센 뿐만 아니라 무리뉴 감독 역시 옐로 카드를 받으며 망신살을 샀다.
이날 토트넘은 2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교체됐다. 전반 이른 시간 은돔벨레가 부상으로 쓰러져 로 셀소와 교체됐다. 후반에는 '주포' 케인이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라멜라와 교체되어 경기장을 떠났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부상 선수들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은돔벨레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아마 시즌 중의 10번째 부상 이탈이 될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무리뉴 감독은 "은돔벨레의 부상은 그가 제 실력을 보이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 연이은 부상으로 꾸준하게 플레이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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