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박싱 데이 망친 SON의 결장...무리뉴, "그의 부재 컸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1.02 14: 31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박싱데이 부진에 대한 원인 중 하나로 손흥민의 부재를 언급했다.
토트넘은 2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잉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손흥민 없이 박싱데이에 나선 토트넘은 1주일 사이에 치른 4경기서 아쉬운 성적(1승 1무 2패)을 남기며 4위 도약에 실패했다. 특히 손흥민의 퇴장 사후 징계로 인한 3경기 부재가 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은 지난 해 12월 23일 18라운드 첼시전서 뤼디거를 향한 비신사적인 행위로 다이렉트 퇴장당했다. 경기 후 사후 징계도 3경기가 떨어졌다.
이날 토트넘은 상대 압박에 고전했다. 퇴장 징계로 빠진 손흥민의 부재와 중원의 빌드업 실종이 겹쳤다. 여기에 풀백들의 수준 이하 크로스가 더해지며 답답한 공격만 이어졌다.
손흥민 없이 박싱데이에 나선 토트넘은 1주일 사이에 치른 4경기서 아쉬운 성적(1승 1무 2패)을 남기며 4위 도약에 실패했다. 특히 손흥민의 퇴장 사후 징계로 인한 3경기 부재가 컸다.
첼시전 이후 토트넘은 손흥민이 나서지 못하는 3연전 첫 경기 브라이튼전에서는 2-1로 승리를 거뒀으나, 노리치전 2-2 무승부에 이어 사우샘프전에 패했다.
결국 토트넘은 하위권 팀을 상대로 승점을 쌓아 치고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제동이 걸렸다. 매 경기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의 수비도 수비지만 하위권 팀을 상대로 답답한 빈공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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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손흥민의 퇴장 여파가 떠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 사우샘프트전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이 직접 손흥민의 부재를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공식 인터뷰서 "충분히 득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케인(부상)과 손흥민이 없어 전술이 제한되다 보니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박싱데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이 징계를 받아 3경기나 뛰지 못한 것은 아주 큰 문제였다"라면서 "이제 다음 경기서 손흥민은 돌아오는데 케인이 부상이다. 어쩔 수 없다. 최선을 다해 대처하겠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첼시전 손흥민 비신사적인 행동과 그에 대한 여파로 인해 토트넘은 박싱데이 큰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다음 22라운드 리버풀전에 복귀할 손흥민이 결자해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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