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의 간판스타 놀란 아레나도가 트레이드 될까.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간) “아레나도가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될 이유는 많다. 아레나도는 남부 캘리포니아 출신이고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팀이다. 주전 3루수 저스틴 터너가 1루수로 이동한다고 가정하면 3루수 보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덴버 포스트 패트릭 사운더스 기자는 이러한 이유들에도 아레나도가 이번 겨울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낮다고 점쳤다.

사운더스 기자는 “나는 아레나도가 LA로 이적하는 시나리오를 정말로 본 적이 없다. 팀의 스타를 같은 지구 팀으로 이적시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고 팀들이 꺼리는 일이다. 다저스는 이미 콜로라도보다 성적이 좋다. 그런데 아레나도가 다저스로 가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다면 콜로라도 팬들이 얼마나 화가 날지 상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레나도가 개막전까지는 콜로라도에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한 사운더스 기자는 “그렇지만 아레나도가 옵트아웃을 실행할 수 있는 5년 이내에 트레이드 되더라도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라며 아레나도가 어느 시점에서는 트레이드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레나도는 콜로라도와 8년 2억 6000만 달러 연장계약을 맺을 때 완전한 트레이드 거부권을 확보했다. 따라서 아레나도는 자신이 트레이드 될 경우 행선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사운더스 기자는 “아레나도 트레이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아레나도의 트레이드 거부권이다. 다저스가 아레나도의 행선지로 적합한 여러 이유가 있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