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크리스마스 네 번째 결혼♥︎...다사다난 인생사 속 '새 출발'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1.02 14: 09

배우 박영규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비밀리에 화촉을 밝힌 사실이 드러났다. 네 번째 결혼식을 치른 중견 배우를 향해 대중의 관심이 치솟고 있다. 
2일 박영규 소속사 크레빅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박영규가 지난해 12월 25일 가까운 가족,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박영규의 결혼은 이날 오전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달 25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그의 결혼식이 치러졌다는 것.

배우 박영규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unday@osen.co.kr

소속사에 따르면 박영규 아내는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 여성이다. 이에 크레빅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자가 일반인인 만큼 입장 표명이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해치지않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배우 박영규가 사회자 요청에 이탈리아 가곡을 부르고 있다. /sunday@osen.co.kr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출신으로 1973년 대학로 소극장 무대로 데뷔한 박영규다. 이후 그는 13년 동안 연극 배우로 활동했고, 1986년 MBC 특채 탤런트에 선발돼 브라운관에 진출하기도 했다. 1989년에는 음반 '카멜레온'을 발표하며 가수로도 활동했다. 그러던 중 1998년 인생 작품이라 할만한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를 통해 '국민 사위'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배우 인생과 별개로 그의 인생은 순탄치 않았다. 이번이 벌써 네 번째 결혼인 것. 특히 2004년에는 박영규의 유일한 자녀인 아들이 미국 유학 도중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기도 했다.
박영규는 시름을 잊기 위해 한동안 배우 활동을 중단했고 2010년 영화 '주유소 습격 사건2'로 복귀했다. 그는 2014년 KBS 1TV 대하사극 '정도전'에서 이인임 역으로 그해 'KBS 연기대상'에서 장편드라마부문 남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소감으로 세상을 떠난 아들에 대해 언급하고 노래를 남겨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차화연, 박영규, 장서희, 김석훈, 홍수현, 이태성, 이문식, 진희경, 이세창, 윤미라, 도희, 강한나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 '엄마'는 오는 9월 5일 첫 방송 예정이다./ dreamer@osen.co.kr
이후 현재까지 박영규는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을 만나고 있다. 지금은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 여자 주인공 김청아(설인아 분)의 아버지 김영웅 역으로 출연 중이다. 왕성한 활동과 함께 인생의 새 출발을 알린 그가 또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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