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이 탬파베이 레이스의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
탬파베이는 이번 겨울 일본인 거포 쓰쓰고 요시토모를 2년 1200만 달러에 영입했다. 최지만과 같은 좌타자이기에 역할이 겹칠 수 있지만 MLB.com은 최지만과 쓰쓰고가 모두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MLB.com은 “아직 시즌 개막까지는 몇주가 남아 앞으로 변동사항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시즌이 시작한다면 탬파베이는 오스틴 메도우스, 얀디 디아즈, 최지만, 헌터 렌프로, 쓰쓰고, 브랜든 로우, 윌리 아다메스, 마이크 주니노, 케빈 키어마이어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지만은 지난 시즌 127경기 타율 2할6푼1리(410타수 107안타) 19홈런 63타점 OPS 0.822를 기록하며 탬파베이의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쓰쓰고가 일본에서 205홈런을 터뜨린 강타자이긴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꾸준히 실적을 올린 최지만도 2020시즌 출전 기회를 보장 받을 가능성이 높다.
MLB.com은 2020시즌 탬파베이의 주목할만한 점으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개막전, 5선발 로테이션, 마무리투수”를 꼽았다.
탬파베이는 오는 3월 27일(한국시간) 피츠버그와 홈구장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홈 개막전을 치른다. 피츠버그는 탬파베이에게 크리스 아처를 받고 메도우스와 타일러 글래스노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했던 팀이다. 메도우스와 글래스노는 모두 탬파베이의 주축선수로 성장했다. 메도우스와 글래스노가 친정팀 피츠버그를 만나는 것은 이적후 이날 경기가 처음이다.
탬파베이가 오프너 전략을 포기할지도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다. MLB.com은 “탬파베이는 메이저리그에 오프너 전략을 선보인 팀이다. 하지만 2020시즌에는 전통적인 5인 선발 로테이션을 운용할 것으로 보인다. 오프너 전략은 탬파베이의 어린 선발투수들이 빅리그 레벨로 올라서는데 도움을 줬다. 이제 탬파베이는 찰리 모튼, 글래스노, 블레이크 스넬, 요니 치리노스, 라이언 야브로까지 선발투수가 풍족해졌다. 이대로 시즌이 시작한다면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탄탄한 선발진을 갖춘 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무리투수는 유동적으로 기용될 전망이다. MLB.com은 “탬파베이 마무리투수 에밀리오 파간은 지난 시즌 20세이브를 기록했다. 하지만 케빈 캐시 감독은 최고의 불펜투수를 이닝에 상관없이 가장 중요한 순간에 투입하는 것을 선호한다. 닉 앤더슨, 디에고 카스티요, 콜린 포셰가 다음 시즌 세이브 기회를 얻을 것이다. 호세 알바라도가 2020시즌에 복귀한다면 또 다른 마무리투수 옵션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