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후무한 월드시리즈 퍼펙트 게임을 달성했던 돈 라센이 향년 90세의 일기로 타계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2일(이하 한국시간) “식도암 투병 중이던 돈 라센이 미국 아이다호의 헤이든의 호스피스에서 생을 마감했다”며 그의 대리인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라센은 1953년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에서 데뷔해 1955년부터 1959년까지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하며 선수생활의 정점을 찍었다. 1967년까지 선수 생활을 펼쳤다. 통산 기록은 412경기(171선발) 81승91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3.78. 통산 성적이 두드러지지는 않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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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라센의 커리어 최고의 순간은 메이저리그 최초이자 아직까지도 범접할 수 있는 영역이다. 그는 1956년 브루클린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단 한 타자도 살려보내지 않고 27타자를 잡아내며 메이저리그 최초이자 유일한 월드시리즈 퍼펙트게임의 주인공이 됐다. 이 해 양키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라센은 월드시리즈 MVP까지 수상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라센의 타계 소식을 전하며 일제히 애도를 표시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