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오승환, 3일 오키나와 출국…돌직구 본격 준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1.02 15: 02

'끝판대장' 오승환(38, 삼성)이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오승환은 오는 3일 트레이너와 함께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내달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전까지 완벽하게 몸을 만들기 위해서다. 
오승환은 지난해 8월 23일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착실히 재활 과정을 밟아왔다. 그는 "수술 후 한 번도 통증을 느끼지 못할 만큼 상태가 좋다. 스프링캠프 참가에 아무런 지장이 없을 만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승환은 오키나와에서 본격적인 기술 훈련을 시작할 예정. 

[사진] OSEN DB

지난해 8월 삼성으로 복귀한 오승환은 잔여 42경기에서 출장 정지 징계를 소화했다. 올 시즌에 30경기 징계를 채운 뒤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삼성의 31번째 경기인 5월 2일 대전 한화전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하다. 
허삼영 감독은 오승환의 복귀가 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오승환이 기술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투수 파트의 근간이 되는 모범적인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래야 후배 선수들이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 선수는 좋은 습관을 가져야 하는데 오승환은 운동, 수면, 음식 섭취, 사생활 등 여러 부분에서 좋은 습관을 갖고 있다. 오승환이 좋은 행동을 보여주고 젊은 선수들이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 또한 팀을 단단히 묶을 수 있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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