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웨이', 이틀 연속 외화 박스오피스 1위 [美친box]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1.02 14: 40

 연말연시 극장가를 휩쓸며 흥행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미드웨이'가 개봉과 동시에 외화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연초 극장가 평정에 나섰다.
'미드웨이'(감독 롤랜드 에머리히)는 진주만 공습 후 태평양을 넘보던 최강 일본을 침몰시키며 전 세계 역사를 바꾼 기적 같은 전투 ‘미드웨이 해전’을 그린 작품.
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를 기준으로 '미드웨이'는 좌석 판매율 47.7%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개봉해 누적관객수는 30만 7784명을 기록했다.

영화 포스터

'미드웨이'는 개봉 첫 날 136만여 명의 국내 관객을 동원한 전쟁 영화 '퓨리'(감독 데이비드 에이어, 2014)의 오프닝을 가볍게 뛰어넘으며 2020년 새해 극장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개봉 후 이틀 연속 외화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흥행 폭격을 시작했다.
이같은 흥행이 더욱 의미 있는 것은 좌석 판매율도 연이틀 1위를 지켜냈기 때문이다. 이는 최고의 화제작 '백두산'을 뛰어넘는 좌석 판매율로 1월 극장가 최고 화제작임을 입증해 보였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내 영화들의 틈 속에서 연초 극장가를 강타하며 새해 유일한 외화 블록버스터로 순항 중이다.
대형 스크린에서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하는 전쟁 액션임과 동시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야욕에 맞선 기적과도 같은 스토리가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퓨리'는 물론 국내 관객 279만 2705명을 동원하며 전쟁 영화 중 인생 영화로 손꼽히는 '덩케르크'(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2017)와 함께 역대급 전쟁 명작으로 등극할 거라는 예측이다.
개봉 전부터 연초 스트레스를 화려하게 날려버릴 단 하나의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로 2020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른 '미드웨이'는 개봉 2주 차에도 계속해서 흥행 가도를 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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