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美CNN 선정 "2010년대를 변화시킨 아티스트 TOP 10"[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1.02 17: 18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CNN 선정 '2010년대 음악을 변화시킨 10대 아티스트'에 선정됐다.
CNN은 1일(한국시간) 'The 10 artists who transformed music this decade(2010년대 음악을 변화시킨 아티스트 10'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은 해당 기사에서 비욘세, 켄드릭 라마, 프랭크 오션, 레이디 가가, 드레이크, 메트로 부민, 테일러 스위프트, 솔란지, 카니예 웨스트 등과 함께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CNN은 방탄소년단에 대해 "K팝을 미국에 대중화시켰다"며 "K팝을 주류음악으로 이끌었고, 이들의 음악이 2010년대 말미에야 부상한 까닭에 미국인들 사이에서 2020년대 K팝은 더 저변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CNN은 "아마도 당신은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들어본 적 없는 사람이거나 방탄소년단의 열렬한 팬일 것"이라며 "어느 쪽이든 그들의 영향력을 부정할 수 없다"고 전했다.
특히 CNN은 "방탄소년단은 2018년 빌보드 200 차트(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1위에 오른 첫 번째 K팝 앨범(LOVE YOURSELF 轉 ‘Tear’(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을 만들었다"며 "더욱 주목해야 할 대목은 그들이 1년 사이에 3개의 앨범을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올려놓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수백만 장의 앨범을 팔았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CNN은 2009년 원더걸스가 '노바디'로, 2012년 싸이가 '강남 스타일'로 빌보드 차트에서 각각 76위와 10위에 들었던 것을 돌아보며 "K팝은 늘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누렸지만 미국 시장을 뚫기 위해 분투해왔다. 그러나 BTS가 모두를 압도적으로 제쳤다"고 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날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진행된 ABC방송의 새해맞이 라이브 무대 '뉴 이어스 로킹 이브 2020'(New Year's Rocking Eve)에 올라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행사를 진행한 방송인 라이언 시크레스트는 "전 지구를 홀린 그룹"이라고 소개했고, 방탄소년단은 8분간 히트곡 2곡을 선보이며 '한국어 떼창'과 함께 환호를 받았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빅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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