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 암초 만난 팀 리퀴드, ‘브록사’ 비자 문제 직면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1.02 17: 22

 지난 2018, 2019년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에서 ‘4연패’를 달성한 뒤 전력 보강에 힘입어 차기 시즌의 챔피언도 노렸던 팀 리퀴드가 벌써 암초에 부딪혔다. 유럽의 명문 프나틱에서 이적한 주전 정글러 ‘브록사’ 매즈 브록 페데르센이 비자 발급 지연으로 1주차 출전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2일(이하 한국시간) 팀 리퀴드의 게임단주 스티브 아르한셋은 자신의 SNS를 통해 “주요 선수・코칭 스태프의 비자 발급이 지연되고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스티브 아르한셋에 따르면 현재 비자가 나오지 않은 선수・코칭 스태프는 매즈 브록 페데르센을 비롯해 장누리 감독, 아카데미 정글러 ‘션파이어’ 션 타이 등 총 3명이다.
이번 문제 발생으로 팀 리퀴드는 2020 LCS 스프링 시즌 준비에도 곤욕을 치르고 있다. 2020 LCS 스프링 시즌은 오는 26일 막을 올리는데, 팀 리퀴드는 2019년 크리스마스 전후로 계획했던 시즌 준비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최악의 상황은 개막전까지 비자가 나오지 않는 것이다. 스티브 아르한셋은 “스프링 시즌 개막에 맞춰 선수들이 합류하길 바라지만 어려울 수도 있다”고 전했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1주차에 출전할 정글러가 없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팀 리퀴드는 ‘긴급 옵션’을 준비 중이다. 스티브 아르한셋이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한 북미 매체는 ‘포벨터’ 유진 박의 정글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2020 스프링 시즌을 앞두고 팀 리퀴드에 코치로 합류했던 유진 박은 프로 생활 동안 주로 미드 라이너로 활동한 바 있다. 유진 박은 현재 솔로 랭크에서 정글 포지션을 연습한다고 알려졌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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