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4' 태사자 김형준, "지금도 일주일에 한 번씩 택배 기사로 업무 중"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1.02 23: 46

태사자의 김형준이 '해피투게더4'에 출연했다.
2일에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4'에서는 '인생은 뷰티풀 위기는 개뿔' 특집으로 태사자의 리더 김형준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형준은 "택배 일할 때 여의도, 영등포를 담당해서 KBS에 많이 왔다. 15년 전에 왔을 땐 당당하게 들어왔다. 근데 KBS에 택배 기사로 처음 왔을 땐 기분이 좀 이상했다. 무인 택배함이 어딘지도 잘 모르겠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김형준은 "택배할 때 알아보는 분들이 종종 있다. 처음엔 모자도 쓰고 얼굴도 가렸는데 나중엔 덥기도 하고 그래서 당당하게 하고 다닌다"라고 말했다.
김형준은 "내가 여행을 너무 좋아하는데 주기적으로 일을 나갈 수 없더라. 그래서 내가 할 수 있을때만 일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어서 택배를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형준은 "며칠 전에 경비 아저씨가 나를 보고 김형준씨라고 부르시더라. 그 전엔 이름을 모르는 분들이 많았다. 태사자의 점난 애라고 불렀다. 근데 경비아저씨가 지금의 모습이 멋있다고 하시더라. 택배를 하면 소소하게 즐거운 일이 많다"라고 말했다.
김형준은 "요즘도 일주일에 한 번씩은 하고 있다. 근데 나 때문에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여의도에 12월 배송량이 많아졌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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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해피투게더4'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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