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RUN' 지성·강기영·황희·이태선, 러닝크루4인방's 伊마라톤 '42,195KM' 첫 도전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1.03 00: 26

지성, 강기영, 황희, 이태선이 이탈리아 마라톤을 첫 도전했다.
2일 방송된 tvN 예능 'RUN(런)'이 첫방송됐다. 
이탈리아로 떠나기 전, 네 남자가 북촌에서 만났다. 달리기가 일상인 20년차 배우 지성, 그 뒤를 따라는 강기영, 두 사람은 아는 와이프로 만난 적이 있다고 했다. 트레이닝을 한 적이 있는지 묻자 지성은 원래 뛰는 걸 좋아한다고 했다.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인 강기영 역시 달리기를 좋아한다며 공감대를 찾았다. 

이어 열정배우인 황희, 지성과 드라마 '의사요한'을 함께했던 사이라 했다. 마지막으로 유일한 20대인 젊인 피, 배우 이태선도 합류했다. 드라마 '딴따라'에서 지성과의 인연이 있다고 했다. 
지성은 뛸 때는 엄격 근엄 진지한 큰 형이지만, 뛰지 않는 평상시에는 순수한 '지초딩'이자 쿠키나 빵을 먹어야 에너지가 살아나는 '빵돌이' 캐릭터로 반전 매력을 자랑했다. 
강기영은 언제나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하며 멤버들에게 별명을 지어주는 작명가로 능력을 발휘, 열정 만렙의 지칠 줄 모르는 사나이 황희는 뛰는 것뿐만 아니라 처음 유럽을 여행하는 여행자로서도 활약했다. 표정 부자 막내 이태선은 티 안 나게 형들을 챙기고 열심히 일하는 야무진 살림꾼이 되어 형들을 챙겼다. 
네 사람은 러너들의 로망인 마라톤 대회에 출전을 계획했다. 밀라노를 거쳐 피렌체로 떠나는 여정이었다. 지성은 "우리가 성공할 수 있을가라 생각한다"면서도 자신없는 모습을 보였다. 모든 러너들의 꿈의 도전인 42.195KM에 도전하며 각자 훈련을 시작했다. 
디데이를 앞두고, 러너로서 값진 도전 앞에 네 남자가 또 모였다. 하늘공원에서 러닝에 도전하기로 결정, 지성은 가장 좋아하는 곡인 'JUMP'를 선곡해 달리기 시작했다. 
첫 도시인 밀라노에 입성한 네 사람은 숙소로 이동했다. 마라톤 대회 일주일 전, 꼭두새벽부터 일어난 멤버들은 몸을 풀었다. 기영은 "아침 시간을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을 늘 해서, 이렇게 아침 시간에 활동하는 것이 좋다"며 각오를 전했다. 
네 사람은 밀라노 새벽하늘을 함께 달렸다. 새벽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밀라노 풍경을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두오모 대성당을 마주한 멤버들은 안개에 쌓인 성당의 웅장함에 압도당했다. 
이탈리아 러닝 여정 중 마주친 웅장한 두오모 성당과 셈피오네 공원 등 아름다운 새벽을 달리는 이들의 러닝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기영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네 안에 있다, 모든 것이 진정한 스포츠"라면서 "이 말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잠시 달리기를 멈춰, 네 사람은 풍경을 보면서 자연과 교감했다. 밀라노 첫 새벽러닝을 마친 후 다시 팀이름 얘기가 나왔다. 런과 아티스트를 합성한 런티스트로 좁혀가는 가운데, 창단까지 급조되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지성의 주도하에 열리는 스트레칭 교실에서는 지성의 엄청난 유연함과 전문가 수준의 스트레칭 실력을 볼 수 있었으며, 네 사람이 몸으로 부딪치며 초등학생처럼 장난치는 모습들이 웃음을 안겼다. 네 사람의 인간적인 케미가 재미를 더했다. 
또한, 지성, 강기영, 황희, 이태선이 어디서도 공개한 적 없는 속마음과 가족 이야기도 꺼냈다. 황희는가 씻을 준비하는 동안 공감 못하는 유부남 토크가 진행됐다. 
강기영과 지성은 "아기가 있는 건 다른 영역, 결혼을 했어도 다르다"면서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라 말했다. 강기영은 지성이 아기 낳기 전 술을 다 끊었는지 질문, 지성은 "아니다, 그 전부터 준비, 어느 순간부터 나를 위해, 내 가족을 위해 술 먹는게 별 도움 안 되더라"면서 "참기 시작했다, 회식하면서 육아를 할수 없다"고 말했다.
지성은 "다 부질없더라, 지금은 와이프도 있고 곁에 더 오래 있고 싶다"면서 "아이들 결혼할 때 건강한 모습 보여주고 싶다, 아빠가 건강해야 가족들도 뭐라도 해주지 않을까"라며 가족사랑을 보였다.  
지성은 딸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자신에게 힘을 주길 바라면서 "딸 생각하고 와이프 생각하면서 뛴다"고 말하며 앞만 보고 달렸다. 가족을 생각하며 42,195KM에 도전, 지성은 "아직 멀었다"면서 끝 없이 완주하기를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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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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