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 황치열, 허지웅, 오정연, 백청강이 '해피투게더4'에 출연했다.
2일에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4'에서는 '인생은 뷰티불 위기는 개뿔' 특집으로 김형준, 황치열, 허지웅, 오정연, 백청강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황치열은 "전국투어 콘서트를 마쳤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콘서트를 어떻게 했길래 여장 사진 밖에 없다고 하냐"라고 물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황치열이 '성인식' 춤을 추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허지웅은 "새해 벽두부터 이런 걸 봐야 하냐"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황치열은 "나도 여장하는 게 부끄럽다. 근데 하다보니까 점점 뻔뻔해진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을 자아냈다.
황치열은 "팬분들이 여장하는 걸 좋아한다. 예전에 트와이스, 블랙핑크도 했다. 이번에 뭘할까 고민하다가 성인식을 했는데 운동을 한 효과가 성인식에서 빛을 발했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허지웅은 중고거래 경험담을 이야기 하며 "요즘 오디오에 빠졌다. 근데 돈이 많이 드는 취미더라. 중고거래로 30, 40 정도 투자하니까 삶에 질이 달라지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허지웅은 "직거래를 하다보면 교통비를 빼달라고 하신다. 5천원 정도는 괜찮은데 5만원은 너무 많지 않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형준은 '슈가맨' 출연 이후를 언급하며 "방송 후 지인분들에게 연락이 많이 왔다. 그리고 작가분들이나 방송사에서 섭외 전화가 많이 왔다. '해피투게더'는 내가 쟁반노래방때부터 재밌게 봤고 재석이 형에 대한 고마움도 있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슈가맨 제의가 왔을 때 김형준씨가 많이 거절했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김형준은 "살이 많이 쪘다. 심할 땐 93kg까지 나갔다. 그리고 다시 나가서 방송에 나가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다. 근데 저랑 같이 활동했던 친구들이 다시 활동하는 모습 보고 많이 울었고 한 번쯤 방송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정연은 운영중인 카페를 이야기 하며 "카페 아르바이트를 한 번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나만의 스타일의 카페를 만들고 싶어서 운영을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정연은 "좀 여유있게 일하게 해주고 싶어서 아르바이트를 8명 두고 있다. 다들 학생들이라 취업이나 연애 고민이 많아서 내가 종종 상담도 해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백청강은 자신이 부자라는 소문에 대해 "없는 형편은 아니지만 그렇게 부자는 아니다"라며 "스포츠카는 아는 형의 자동차다. 타긴 탔지만 내 차는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백청강은 "활동한 지 1년도 안돼 암 판정을 받았다. 처음엔 혈변을 보고 치질인 줄 알고 병원에 갔다. 근데 의사 선생님이 진료를 하시더니 가족사를 물어보시더라"라고 말했다.
백청강은 "그때 암이냐고 물어봤다. 큰 병원에 갔더니 직장암 초기였다. 처음엔 3기라고 기사가 났다"라며 "처음 발견했을 때 종양이 4cm였다. 크기로 봤을 땐 3기 정도였다. 하지만 조직 검사를 해보니 초기였다"라고 말했다.
복면가왕 당시를 떠올린 백청강은 "많은 분들이 나를 잊고 계셨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많이 좋아해주셔서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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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해피투게더4'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