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있는 인간들' 오연서를 두고 안재현과 구원이 삼각관계를 형성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서는 주서연(오연서)은 또다시 이강우(안재현)를 밀어내고 이민혁(구원)은 서연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서연은 이강우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하지만 이강우는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서연을 돌려보냈다. 주서연은 김미경(김슬기)에게 "내 죄책감을 이강우한테 다 떠넘기게 될까 봐. 너무 무섭다. 이런 마음으로 이강우를 만나면 안 되는 거잖아"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김미경은 "솔직한 게 최선의 방법일 수도 있다. 이렇게 헤어지면 강우는 이해 못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연은 "강우는 착해서 또 죄책감에 시달릴 거야. 강우는 아무것도 몰라야 한다. 그냥 내가 이상한 애가 되어야 한다"며 강우를 걱정했다.

주서연이 헤어지자고 말한 이후로 이강우는 주서연의 연락을 받지도 않고 집으로 찾아온 서연을 만나주지 않았다. 이에 서연은 강우를 내심 걱정했다. 서연은 백장미와 대화를 나누던 중 이강우가 집 앞에 와 있다는 말을 전해듣고 황급히 밖으로 나갔다.
서연은 "왜 전화도 안 받냐. 지금 나 피하는 거냐"며 화를 냈다. 이에 강우는 "보고 싶어 왔다. 근데 그 표정 아직 안 변했네"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에 화가난 서연은 강우의 차를 멈춰세웠고 강우는 "왜 피하냐고? 네가 하려는 말 듣지 않으려고. 그 방법 밖에 없어서"라고 대답했다. 이에 서연은 강우를 그냥 보내줬다.
이후 주서연은 보건실에서 넘어져 다친 다리를 혼자 치료하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본 이민혁(구원)이 "아픈 사람한테 사심 없다"며 서연을 치료해줬다.이어 자신이 오여사에게 두 사람이 만난다는 사실을 전했다고 고백했고 서연이 당황해하며 "내가 아는 보건 쌤은 이런 사람이 아닌데"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민혁은 "나 착한 사람 아니다. 원래 이런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우 형 어머니 만나고 나서 왜 이렇게 신경을 쓰는 거냐. 서연 씨 한테 강우 형이 그것밖에 안 되는 사람이었냐"라고 물었다. 이에 서연은 "신경 쓰지 마라"고 말했고 민혁은 "틈이 생긴 건가"라며 둘 사이를 의심했다.

이에 민혁은 또다시 서연을 찾아갔고 서연은 민혁에게 "이제 육상부에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민혁은 "사람들이 다 알라고 내가 주 선생 좋아하는 거 다 알았으면 해서 오는 거다"라며 또다시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주서연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때 이강우에게 연락이 왔고 서연은 곧장 강우 집으로 달려가 "널 사랑하지 않아"라며 이별을 통보했다. 이에 강우는 "난 네가 뭐라고 해도 널 미워할 수가 없어. 그냥 가지고 놀다 버려"라며 붙잡았다. 하지만 주서연은 "정신차려. 이강우"라며 매몰차게 뒤돌아나왔다.
모진 말을 내뱉은 주서연은 이내 오열했고 그 순간 비가 내렸다. 이에 멀리서 주서연을 지켜보고 있던 이민혁이 우산을 씌워주며 "비온다고 했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주서연은 "나는 이강우를 좋아한다. 계속 그럴 거다"라며 울먹였다.
이에 이민혁 역시 "나도 주서연 씨만 좋아할 거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주서연은 "정말 이상한 사람이야"라며계속 울었고 이 모습을 멀리서 이강우가 쳐다봤다. /jmiyong@osen.co.kr
[사진] 하자있는 인간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