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퀸' 정수연→김루아, 박빙 승부 속 준결승 진출 확정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1.03 06: 50

'보이스퀸' 박빙 승부 속 14명의 도전자들이 자신만의 매력을 뽐냈다.
지난 2일 방송된 MBN 예능 '보이스퀸'에서는  4라운드 준준결승 1대1 KO매치가 진행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무대를 열게 된 박연희는 "한 단계 한 단계 오르면서 욕심이 생겼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어 무대에서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맛깔스럽게 불렀다.  이에 라이벌 장수연은 "연륜은 못 속인다. 진짜 대단하다"라고 평했다. 

노래를 마친 박연희는 만족하냐는 강호동의 말에 "너무 만족한다. 이런 엄청난 곳을 네 번이나 섰다. 만족할 수밖에 없다"고 대답했다. 이어 눈물을 많이 보였다는 질문에 합주 해주는 분들 보면서 나를 위해 이렇게 애써주는 구나 싶어 저절로 눈물이 났다. 내가 언제 그렇게 해보겠냐. 너무 행복해서 울었다"고 전했다. 이에 박연희의 남편은 "완벽했다. 많이 많이 사랑해달라"라며 아내를 힘차게 응원했다. 
이후 시원한 가창력의 참가자 정수연이 무대에 올랐다. 정수연은 "연희 언니가 너무 잘하지만 그 자리를 한 번 탐내보겠다"라며 포부를 밝히며 무대에 올랐다. 정수연은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를 불렀다.  첫 소절부터 압도적인 목소리로 관중들과 퀸메이커들을 매료시켰다. 무대를 지켜보던 김경호는 "완벽하다"라며 극찬했다. 
노래를 끝낸 정수연은 "제 모든 걸 하얗게 불태웠다"라며 만족했고  라이벌인 박연희는 "정말 잘 불렀다. 결승에 올라가겠다는 의지가 보인다"라며 감탄했다. 이후 퀸메이커들의 심사평이 이어졌다. 유영석은 "트로트와 재즈가 잘 섞여 있다. 매력이 있다. 정말 잘 불렀다"라고 평했다. 
이어 윤일상은 "정수연씨가 어디까지 올라갈지 모를 정도로 오늘도 성장했다. 가성으로 시작해 마무리까지 완벽했다. 저는 완벽함이란 없다고 생각했는데..오늘 완벽함을 봤다"며 극찬했다. 이어 점수가 공개됐다. 10대 1로 정수연이 퀸메이커들에게 몰표를 받아 준결승행을 확정지었다.
두 번째로 강유진과 전영랑이 대결을 펼쳤다. 강유진은 '밤차'를 애절한 분위기로 구성지게 불렀다. 이내 원곡에 가까운 분위기로 파워풀한 목소리로 흥이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김경호는 "원래 이렇게 노래를 잘했었나"라며 중간중간 깜짝놀랐다.
전영랑은 "언니가 너무 잘하신다.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무대에 오른 전영랑은 '한 오백년'을 내레이션으로 애절하게 시작했다. 이어 '강원도 아리랑'을 화려한 기교로 신명나게 열창했다. 강유진은 "지금까지 본 무대중에 최고였다. 영랑 씨가 자기 기량을 충분히 발휘했다. "며 칭찬했다. 
이어 점수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5:5로 팽팽한 점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마지막으로 이상민이 전영랑을 선택해 6:5로 전영랑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에 전영랑은 강유진에게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언니 몫까지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세 번째 무대는 장한이와 야부제니린의 무대로 펼쳐졌다. 야부제니린은 "감기가 걸렸다. 그런데 저는 여기서 계속 노래를 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고 강유진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뒤 야부제니린에게 "내가 언닌데 ..내가 멋진 무대 보여줄게"라며 야부제니린을 견제해 웃음을 자아냈다.
야부제니린는 '나 가거든'을 애절하게 불렀고 풍부한 감정과 고음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김경호는 "믿겨지지가 않네. 감정 테크닉 정말 대단하다. 지금까지 중 제일 잘했다"라고 말했고 윤일상은 엄지를 치켜세웠다. 무대를 마친 야부제니린은 "너무 행복했다."고 대답했다.
이어 야부제니린의 무대를 부담을 안고 지켜보던 장한이가 무대에 올랐다. 장한이는 '사랑이야'를 차분하고 잔잔하게 불렀다. 태진아는 "진짜 연습들 많이 했다"며 놀라워했고 윤일상 역시 "진짜 잘하는데"라며 감탄했다. 
무대를 마친 장한이는 "저는 최선을 다했다. 만족한다. 준결승을 노려볼만 하지 않나"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동점을 계속 이어가던 중 마지막으로 이상민이 장한이를 선택해 6:5로 이겨 준결승에 올라갔다. 
이어 윤은아와 최연화가 대결을 이어갔다. 윤은아는 "죽기로 살기로 해야죠"라고 말한 뒤 무대에 올라서 제스처까지 선보이며 '봉선화 연정'을 맛깔스럽게 불렀다. 이어 최연화가 무대에 올랐다. 최연화는 '정말 좋았네'를 자신만의 매력적인 콧소리와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기립박수를 받았다. 
유영석은 "두 사람에 단점을 찾을 수가 없다. 윤은아 씨는 진국이다."라고 말했고  최연화에게는 "유혹적이다.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 역시 5:5로 박빙의 순간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김경호가 최연화를 선택해 6:5로 윤은아를 꺾고 준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이어 조엘라와 최성은이 대결에 나섰다. 조엘라는 '저는 우승 할 겁니다'라는 당찬 포부로 무대에 올랐고 '살다 보면'을 불렀다. 조엘라의 노래를 듣던 퀸 메이커들은 눈물을 흘렸고 관객들 역시 눈물을 훔치며 무대를 지켜봤다. 조엘라는 끝까지 감정선을 놓치지 않고 열창했고 마지막에 눈물을 보였다. 
이후 최성은이 등장했다. 최성은은 '슬픈 인연'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열창했고 퀸메이커들은 "너무해. 다들 잘해 어쩌라고"라며 걱정했다. 인순이는 두 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난감했다~끝"이라는 짧고 의미있는 한마디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점수가 공개됐고 조엘라가 최성은보다 5표를 더 얻어 8:3으로 승리했다.
이어 정은주와 안소정의 대결이 펼쳐졌다. 정은주는 "목소리를 갈고 닦았다. 반드시 이기겠다"라며  '대전 블루스'를 재즈를 가미시켜 부드럽고 폭발적인 목소리로 무대를 장악했다. 안소정은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을 여유롭게 부르며 감동을 이끌어냈다.노래를 마친 안소정은 "만족한다"라며 웃었다. 이어 점수가 공개됐고 안소정이 만장일치로 11표를 획득해 준결승에 올랐다.
다음으로 김루아와 나예원이 등장했다. 김루아는 마마무의 '피아노맨'을 드디어 부르게 됐다면서 화려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했다. 김루아는 "오디션 때 불렀던 곡으로 큰 무대에서 부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면서 무대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예원은 '겨울장미'를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허스키한 자신만의 목소리로 열창했다. 나예원은 "후회는 늦은 거니까 만족스럽다고 말하겠다."라며 무대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유영석은 김루아에게 "전보다 훨씬 더 잘 불렀다. 그런데 춤이 조금 어색했다. 아무래도 멘토가 조장혁 씨라서 그런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예원에게는 "허스키하고 칼칼한 보이스다. 날이 서 있다보니  감정에  훅 와닿는다. 기승전결 모두 좋았다"라며 평했다.이어 두 사람의 점수가 공개됐다. 김루아가 9:2로 나예원을 이기고 준결승을 확정지었다.
/jmiyong@osen.co.kr
[사진] 보이스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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