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억의 여자' 오나라가 100억에 숨겨진 진실을 밝혔다.
2일 방송된 KBS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에서는 윤희주(오나라)와 백승재(정성일)가 100억에 담긴 진실을 이야기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태우(김강우)는 백승재를 찾아갔다. 백승재는 강태우에게 "그 100억은 이 세상에 존재하면 안되는 돈이다"라고 언급했다.

백승재는 "레온이 3천억대 투자 사기를 저질렀다. 이후 100억을 현금으로 승리를 기념하는 전리품처럼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 안에는 레온의 정체를 밝힐 수 있는 1억이 숨겨져 있었다.
그리고 그 1억은 윤희주가 심어둔 것이었다. 윤희주는 이재훈(이지훈)에게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죽었다. 누구한테 당하는지도 몰랐다. 그래서 내가 심었다"라며 "그 놈은 꼭 돌아와야 한다. 와서 죗값을 치러야 한다"라고 말했다.

윤희주는 "무섭다면 시작하지 않았다. 문제는 그 놈의 얼굴을 모른다는 거다. 아직도 베일 속에 숨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희주는 이재훈에게 "이제부터 진짜 남편이 되어 달라. 이 재단, 우리 가족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남편. 힘든 싸움이 시작될거다. 같이 싸우자"라고 말했다.
백승재는 "그날 밤 운전사가 강태현(현우)을 데리고 가려던 장소가 있을거다. 그리고 누군가가 강태현을 기다리고 있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강태우는 "레온을 잡을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다. 그 돈 내가 챙겨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태우는 "먼저 김도학부터 찾아야겠다. 어디 있는지 말해라. 그래야 네 말을 믿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태우는 이재훈을 찾아왔다. 강태우는 "유미라, 너냐 정서연이냐"라고 물었다. 이재훈은 "공범"이라고 말했다. 강태우는 "사람이 죽었다. 말 장난 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재훈은 "정서연은 꽃밭이고 나는 진흙탕 같냐. 33억 신탁자금 왜 유미라씨 아들에게 남겨놨겠냐. 잘 생각해봐라"라고 말했다.

강태우는 "자수해라. 난 성질이 급해서 오래는 못 기다린다"라고 말했다. 이재훈은 "개소리 하지 마라. 위태위태하고 지켜주고 싶은 여자냐. 나도 얼마전까지 그랬다. 진심을 다한 적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훈은 "자수? 헛소리 하지마라. 내 아내, 내 아이. 나는 지켜야 할 게 너무 많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태우는 "넌 절대 지킬 수 없다. 네 죗값을 다 치룰 수 있을 때까지"라고 말했다. 이재훈은 "너 정신 똑바로 차려라. 정서연 개미지옥이다. 가까이 가면 너도 파멸이다"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강태우는 "자수해라. 이재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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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