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마지막 참가자로 장민호가 등장해 심사위원을 압도 했다.
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는 100여명의 참가자들이 예선 심사를 받는 장면이 이어졌다.
이찬성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가 이어지는 가운데, 장윤정이 "아니 원곡자 영탁이가 저기 앉아있는데 이노래 하는거냐"면서 "진짜 니가 왜 거기서나와네" 라고 했다. 영탁은 "잘할 수 있어"라면서 그를 응원했다. 이어지는 그의 무대는 무대가 완벽 했지만, 삐끗하는 음이탈로 여섯 하트를 받아 즉시 탈락의 위기에 놓였다.
이어 찬성은 "한시간 전부터 소변을 참았다"면서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제 순서인 줄 모르고 나갔다가 오려고 했는데 갑자기 제 이름을 부르셔서"라고 하며 통곡했다. 이어지는 무대는 원곡자인 영탁의 무대였다.
"데뷔 15년만에 트로트로 가장 감사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면서 그가 무대를 이은 가운데, 장윤정이 "앞에 무대 때문에 좀 말렸어"라면서 그의 긴장한 얼굴을 읽었다. 조영수는 "저정도도 프로다"고 신기해 했다. 하지만 이어지는 무대 그는 제 실력을 발휘해 올 하트를 받았다.
"현역부에는 제가 아는 친구들이 나올 수 밖에 없는데 영탁은 제가 아끼는 후배다. 근데 앞 무대에 자신의 무대로 떨어진 후배가 있어서 마음이 흔들렸을 수 있는데 역시 한방이 있네요"라면서 장윤정이 그를 칭찬했다.
마지막 무대는 "트로트계의 BTS"라는 말로 자신을 소개한 장민호였다. "저분은 심사 위원 석에 앉아있어야 하는 거 아니야"라는 말이 대기석에서 들려 왔다. "요즘 정말 바쁘지시 않냐"는 김성주의 말에 그가 "데뷔 이후 제일 바쁘다"고 했다. 그는 전국 행사 0순위로 어머니들의 BTS였다. 그는 트로트 팬덤 문화를 이끈 장본인이었다.
그의 노래 봄날으 간다가 이어졌다. /anndana@osen.co.kr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