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지난 1년 동안 리그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리버풀은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전반 4분 만에 나온 모하메드 살라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후 후반 19분 사디오 마네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리버풀은 지난해 1월 4일부터 1년 동안 리그 경기를 치르면서 무패 행진을 기록하게 됐다. 리버풀은 이 기간 동안 37경기를 치러 총 승점 101(32승 5무)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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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이어온 홈 무패(51경기 41승 10무)도 유지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2004년~2008년, 86경기)와 과거 자신들이 세운 기록(1978년~1980년, 63경기)에 이어 세 번째 기록이다.
리버풀은 지난 1년 동안 잉글랜드 내에선 무적이었다. 잉글랜드 국내에서 패한 것은 아스톤 빌라와 카라바오컵 경기와 맨체스터 시티와 커뮤니티 쉴드 경기 뿐이다. 커뮤니티 쉴드는 본격적인 리그 개막 전에 열린 경기였고, 빌라전 당시 리버풀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를 위해 팀을 이원화해 운영했다.
마네는 리버풀의 무패 행진 기간 동안 가장 많은 골을 터뜨렸다. 마네는 25골을 터뜨리며 리버풀 공격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살라는 19골, 로베르트 피르미누는 10골을 터뜨리며 리버풀이 자랑하는 ‘마누라’ 라인의 위력을 보여줬다.
리버풀의 좌우 풀백 선수들 또한 엄청난 활약을 했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17개, 앤드류 로버트슨은 13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특급 도우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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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이제 아스날의 49경기 무패 기록에 도전한다. 지난 2003년부터 2004년에 걸쳐 아스날은 EPL 49경기에서 패하지 않으면서 무패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역사를 썼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