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 울었던 해리스, 이제는 한 팀…3년 2400만$ 계약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1.03 12: 55

FA 불펜투수 윌 해리스(36)가 워싱턴 내셔널스 유니폼을 입는다.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아픔을 안긴 팀과 한 배를 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이 해리스와 3년 24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신체 검사를 통과하면 정식 계약이 완료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27세 나이에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해리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치며 8시즌 통산 419경기 23승18패20세이브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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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 68경기에서 60이닝을 던지며 4승1패4세이브26홀드 평균자책점 1.50 탈삼진 62개로 개인 최고 시즌을 보냈다.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진출에도 기여했지만 마지막 7차전에서 7회 하위 켄드릭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맞아 패전을 당했다. 워싱턴은 창단 첫 우승을 일궈냈고, 휴스턴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불과 2개월 전 기억이 생생하지만 FA 자격을 얻은 해리스는 아픔을 안겼던 워싱턴 유니폼을 입게 됐다. 30대 중반 구원투수이지만 3년 다년계약을 따내며 좋은 대우까지 받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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