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송중기 新소속사 대표 "신인부터 인연, 내실 키워 배우 추가 영입 계획"(인터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1.03 13: 58

톱스타 송중기가 신생 소속사 하이스토리 디앤씨(HISTORY D&C)와 전속 계약을 체결해, 그의 새 소속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황기용 대표가 엔터사와 제작사의 내실을 다져서 "배우 추가 영입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3일 하이스토리 디앤씨 측은 "송중기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 새로운 출발을 알리게 됐다"며 "송중기와 소속사가 서로에게 긍정적인 시너지를 일으키며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공식입장을 알렸다.
하이스토리 디앤씨는 iHQ 드라마 사업부를 이끌었던 황기용 대표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뿌리깊은 나무',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등을 통해 인연을 맺은 송중기와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신설한 엔터테인먼트사이다.

이날 황기용 대표는 OSEN에 "송중기 씨가 1호 배우"라며 "향후 다른 배우를 추가로 영입할 가능성도 있지만, 지금 당장 이뤄질 것 같진 않다. 드라마 제작도 그렇고, 매니지먼트 사업도 그렇고, 내실을 키워야 한다고 본다. 그래도 좋은 배우들을 만나면 마다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중기와 황기용 대표의 인연은 송중기의 신인 시절부터 시작됐다. 황 대표는 싸이더스HQ의 본부장 출신으로, 당시 신인이던 송중기와 처음 만났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아역부터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의 주인공 강마루까지 배우로서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봤다. 
황기용 대표는 "(송중기 씨가) 워낙 훌륭하고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서, 난 그냥 옆에서 대표 역할만 잘하면 될 것 같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송중기의 새 소속사는 제작사와 엔터사가 구분돼 있다. 드라마를 제작하는 곳이 하이스토리, 배우가 소속된 매니지먼트 사업부가 하이스토리 디앤씨다. 앞서 송중기의 1인 기획사를 예상하는 사람들도 많았으나, 그는 황기용 대표와 손을 잡고 하이스토리 디앤씨의 1호 배우가 됐다.  
한편, 송중기는 2020년 새해, 국내 최초 우주 SF 블록버스터 영화 '승리호'와 1990년대 콜롬비아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보고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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