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CLE행? MLB.com “완벽하진 않지만 1년 도박 해볼만한 선수”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1.03 18: 02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이 야시엘 푸이그를 영입하기 적합한 팀으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꼽았다.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FA 시장에 남아있는 선수들과 가장 어울리는 팀들을 선정했다. 이중 ‘야생마’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푸이그는 클리블랜드와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3년 LA 다저스에서 센세이셔널을 일으키며 빅리그에 데뷔한 푸이그는 2018시즌이 끝나고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 됐다. 하지만 푸이그는 지난해 신시내티에서 신통치 못한 성적을 거뒀고 시즌 도중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됐다. 클리블랜드에서는 나름 반등에 성공하며 149경기 타율 2할6푼7리(555타수 148안타) 24홈런 84타점 OPS 0.785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사진] 야시엘 푸이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푸이그는 생산성이 리그 평균보다 살짝 좋은 타자다. 좋고 나쁨의 기복이 있었다. 해가 갈수록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여전히 종종 기행을 일삼는다. 지난해 9월 클리블랜드에서 포스트시즌 경쟁을 앞두고 집중하자는 팀 미팅을 했던 경기에서 땅볼을 치고 뛰지 않다가 아웃되는 일도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클리블랜드가 푸이그를 영입하지 않아도 이해할만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클리블랜드가 푸이그를 영입하는 것을 시도할만하다고 평했다. MLB.com은 “누구나 완벽한 사람과 결혼할 수는 없다. 매 순간 서로 가장 좋은 점을 보려고 노력해야한다. 푸이그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라인업의 화력을 끌어올릴 수 있고 영입할만한 선수다. 클리블랜드는 40인 로스터에 외야수가 6명이나 있지만 썩 좋지는 않다. 다른 FA 옵션을 고려하면 푸이그와의 1년 계약은 해볼만한 도박”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FA 선수들에 대해서 MLB.com은 3루수 최대어 조쉬 도날드슨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외야수 마르셀 오수나와 포수 로빈슨 치리노스는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케빈 필라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틸리티 벤 조브리스트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어울린다고 선정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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