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입단' 심석희,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남다른 각오와 마음가짐으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1.03 15: 48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남다른 각오와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
3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심석희의 서울시청 입단식이 열렸다. 한국체육대학교 졸업을 앞둔 심석희는 서울시청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심석희는 지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서 여자 계주 금메달을 포함해 총 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으로 부상했다.

심석희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중심으로 국제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서도 각종 악재를 딛고 여자 계주 금메달에 기여했다.
심석희는 평창올림픽 이후 힘든 시기를 겪었다. 허리와 발목 부상까지 겹쳐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2019-2020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했으나 1차 선발전을 마친 뒤 허리, 발목에 통증이 심해져 2차 선발전에 기권했다.
휴식에 집중하던 심석희는 서울시청에 입단하며 쇼트트랙 제2의 인생을 연다. 오는 4월 열리는 2020-2021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설 계획이다.
심석희는 입단 기자회견서 “서울시청에 입단하게 돼 정말 기쁘면서 한편으로는 많이 설렌다. 서울시청에 입단하기까지 여러 모로 도와주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학생 신분이 아닌 실업 선수로서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남다른 각오와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 응원해주시는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심석희를 원했던 곳이 많았는데 서울시청을 선택해줘서 고맙다”며 “서울시도 심석희가 더욱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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