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전역 후 첫 무대→美 '코첼라' 더 놀라운 이유(ft.빌보드)..양현석 SNS홍보[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1.03 17: 25

차원이 다른 컴백무대다. 빅뱅(지드래곤·태양·탑·대성)이 전역 후 첫 공식무대로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에 선다.
3일(한국시간) '코첼라' 측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빅뱅은 오는 4월 10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코첼라'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빅뱅은 4월 10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공연을 펼친다. 
특히 '코첼라' 라인업 포스터부터 빅뱅의 위상을 짐작케 한다. 빅뱅은 세계적인 DJ 겸 프로듀서 캘빈 해리스(Calvin Harris), 가장 주목받고 있는 여성래퍼 메건 더 스탤리언(Megan Thee Stallion) 등과 함께 서브 헤드라이너 급으로 초청을 받아 놀라움을 자아낸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더욱이 빅뱅은 최근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한 루이스 카팔디(Lewis Capaldi), '대세 랩 듀오' 시티 걸즈(City Girls), '인기래퍼' 빅션(Big Seon) 등보다 높은 위치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빅뱅은 레전드 록밴드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Rage Against The Machine), 내놓는 곡마다 빌보드 1위를 휩쓰는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 거물급 R&B 뮤지션 프랭크 오션(Frank Ocean)을 비롯해 릴 우지 버트(Lil Uzi Vert), 대니엘 시저(Daniel Caesar), 라나 델 레이 (Lana Del Rey) 등과 같은 축제에 참여한다. 
이 같은 소식에 빌보드도 빅뱅을 조명했다. 빌보드 측은 "빅뱅이 '코첼라' 출격으로 공백기 종료를 알렸다(BIGBANG Set to End Hiatus with Coachella Announcement)"라고 보도했다.
이어 빌보드는 "코첼라 라인업의 즉각 반응 10가지"를 소개하며 빅뱅을 세 번째로 다뤘다. 빌보드 측은 "블랙핑크의 공연이 2019년 코첼라의 가장 큰 뉴스 중 하나가 된 후, 영향력 있는 한국 그룹 빅뱅도 포스터의 두 번째 줄에 이름을 올렸다"라며 "이 것은 단순히 인상적인 라인업이 아니다. 각자의 군복무를 마친 멤버들(지드래곤·태양·탑·대성)은 곧 '코첼라'에서 공연한 최초의 K팝 보이 그룹(아이돌)이 될 가능성이 있는 2020년을 암시한다"고 빅뱅의 더 상승할 인기, 잠재적인 영향력까지 치켜세웠다.
그만큼 빅뱅과 YG엔터테인먼트 측도 기쁠 수밖에 없을 터. 태양, 탑은 자신의 SNS에 '코첼라' 출격을 인증했으며 프로듀서 양현석 역시 10개월만에 '코첼라' 포스터로 SNS활동을 재개했다.
1999년부터 시작되어 전통과 권위를 이어 온 코첼라는 매년 20만~30만명의 관객이 참가한다. 대중적 인기를 넘어 음악성을 갖춘 아티스트를 선별해 초청하기 때문에 수많은 뮤지션이 열망하는 '꿈의 무대'로 불린다. 할리우드 스타들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도 많이 찾는다. 음악 뿐 아니라 패션·라이프스타일 등 문화 전반의 트렌드를 교류하는 축제이기도 하다.
이처럼 빅뱅은 글로벌 음악 팬들이 집중하는 '코첼라' 무대에서 건재함을 증명할 전망이다. 그동안 전세계 K팝 열풍을 일으켜온 빅뱅. 이미 전역 후 음악, 패션 등 다방면을 뒤흔들고 있는 빅뱅이 과연 '코첼라'에서 어떤 무대를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YG, 코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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