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레드벨벳이 '뮤직뱅크'의 새해 첫 1위를 차지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는 레드벨벳의 'Psycho'와 아이유의 'Blueming'이 1위 후보에 오른 가운데, 레드벨벳에게 트로피가 돌아갔다.
6인조로 재편된 모모랜드는 이날 컴백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노란색 체크 패턴의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모모랜드는 먼저 히트곡 '뿜뿜', 'BAAM'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어 모모랜드는 신곡 'Thumbs Up'으로 흥겨운 퍼포먼스를 펼쳤다. ‘Thumbs Up’은 강렬한 베이스와 펑키한 리듬의 브라스가 특징인 곡으로, 뉴트로풍의 후렴구가 중독성을 자아낸다.

김재환은 수록곡 '누나(NUNA)'와 타이틀곡 '시간이 필요해' 어쿠스틱 버전으로 무대를 완성했다. 김재환은 상큼 발랄한 매력과 촉촉한 이별 감성을 오가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시간이 필요해'는 이단옆차기, 정대감, 김재환이 공동 작곡한 R&B 스타일의 곡으로, 이별에 대한 후회와 그리움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더보이즈는 데뷔 2주년 기념 스페셜 리메이크 신곡 '화이트(White)'로 '뮤직뱅크'를 찾았다. '화이트'는 팬송으로 발매한 곡이지만, 더보이즈는 팬들의 요청으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들의 청량하고 깜찍한 퍼포먼스에 팬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문별의 '눈(SNOW)' 무대가 이어졌다. '눈'은 팬들을 향한 문별의 진심을 담은 곡으로, '찬란한 우리의 시간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내용의 가사가 인상적이다.
문별은 눈이 내리는 무대 위에서 따스한 겨울 감성을 선사했다. 문별은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과 귀를 사로잡는 음색으로 홀로 무대를 꽉 메웠다.

이외에도 이날 '뮤직뱅크'에는 2Z, DONGKIZ, MCND, Steady, 골든, 골든차일드, 나리, 더보이즈(THE BOYZ), 세븐어클락, 열두달, 원위(ONEWE), 일급비밀(TST), 홍은기, 희(HEE)가 출연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뮤직뱅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