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우가 남한 정착을 도와주셨던 남한 부모님을 찾아 나섰다.
3일에 방송된 KBS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전철우는 남한으로 내려와 정착하면서 자신을 아들로 삼아주셨던 남한 부모님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철우는 "처음 한양대를 입학했는데 친구들이 내 옆에 오질 않았다. 나를 무서워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철우는 "MT를 갔는데 한 친구가 조심히 내게 오더니 뿔이 없냐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뿔 다 자르고 왔다. 흠집 없냐라고 농담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철우는 "하루는 친구가 소개팅을 시켜준다고 했다. 잠깐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북한에서 와서 무서워서 못 만나겠다고 하더라. 그땐 그게 큰 상처였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철우는 "내가 더 재밌고 웃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보니 개그맨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용만과 윤정수는 "그럼 결혼을 하려고 그렇게 하신거냐"라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철우는 "나도 문제였지만 탈북인들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을 없애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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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1TV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