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남궁민, 동생 윤선우 드림즈 전력분석팀 합격… 오정세, "연봉 삭감" 명령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1.03 23: 17

오정세가 남궁민에게 연봉 삭감을 명령했다. 
3일에 방송된 SBS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는 백승수(남궁민)의 동생 백영수(윤선우)가 드림즈의 전력분석팀에 합격한 가운데 권경민(오정세)이 연봉 삭감을 명령했다. 
이날 백승수의 동생 백영수가 형에게 비밀로 하고 전력분석팀에 지원했다. 이세영(박은빈)은 백영수의 자료를 보고 "야구만세의 로빈슨님 맞으시냐"라고 반가워했다. 

백영수는 면접에서 야구의 경기 분석을 의심하는 팀장에게 "스포츠 중에 야구가 숫자로 분석하기 제일 좋다라고 생각한다. 야구는 혼자 잘해도 가능하다. 현대 야구에서 세이버 매트리스를 도입하지 않는 건 건강하기 싫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백승수는 이 내용이 들리지 않았다. 과거 백영수는 경기 전 형인 백승수에게 전화를 걸어 야구를 포기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백승수는 당시 "앞만 보고 달려라. 경기 끝나고 나면 안타 몇 개 쳤는지 형한테 보고해라"라고 말했다. 결국 백영수는 그 경기 때 사고를 당했고 하반신이 마비가 되는 부상을 입었다. 
백영수는 이세영이 묻는 질문들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이야기하면서 면접을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 나갔다. 이세영은 멍하니 있는 백승수에게 "단장님은 질문 없으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백승수는 "저 문턱이 몇 센티라고 생각하시냐"라며 "저렇게 작은 것조차 힘든 업무가 될 거다"라고 말했다.
백승수는 "어떻게 다치게 된거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또, 백승수는 "엄청난 영상을 보게 될 거다. 아름답지 않은 추억들을 감당할 수 있겠냐. 가족들도 그걸 바랄 것 같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백영수는 "가족들은 모른다. 그냥 제가 좋아서 하는 거다. 난 괜찮다"라고 말했다.   
백승수는 집에서 동생 백영수와 가슴에 묻어뒀던 이야기를 꺼냈다. 과거 백승수는 백영수가 다친 이후 그동안 백영수가 체벌을 당해 왔으며 몸에 무리가 갈 정도로 운동을 해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백승수는 자신도 모르게 동생을 압박해왔다는 사실에 후회의 눈물을 쏟았다.
결국 이날 이세영은 백영수에게 전화를 걸어 합격 소식을 전했다. 백승수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영수 이제 괜찮다고 한다. 영수만 괜찮으면 난 다 괜찮다"라고 말해 동생의 합격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권경민은 백승수를 불렀다. 권경민은 "연봉 삭감을 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하며 30% 삭감을 제안했다. 하지만 백승수는 "합리적인 이유 없이 어떻게 이렇게 찍어 누르냐"라고 물었다. 권경민은 "이유를 이야기해보겠다. 우리는 야구를 못한다. 우리는 야구를 더럽게 못한다. 우리는 야구팀에서 적자가 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승수는 "갑자기 이만큼 줄이면 반발이 없을 것 같냐"라고 물었다. 권경민은 "지금 내가 하는 얘기는 제안이 아니다. 꼭 그렇게 해야겠다는 구단주 우리 그룹의 의지다"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또, 이날 고세혁은 곽한영을 만나 "에이전트 사업을 시작했다. 너랑 계약하고 연봉 협상을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고세혁은 임동규와의 계약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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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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