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박나래 답게" '나혼자산다' 박나래, 3수 만에 대상 그 후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1.04 01: 21

코미디언 박나래가 '나 혼자 산다'에서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비하인드 스토리를 모두 공개했다.
3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 회원들의 '2019 MBC 방송연예대상(이하 연예대상)' 뒷모습이 그려졌다. 
'나 혼자 산다' 팀이 앞서 '연예대상'에서 8관왕을 차지했던 상황. 그 중심에는 대상 수상자 박나래가 있었다. 이에 이날 방송도 박나래의 시상식 준비 과정부터 등장, 뒤풀이 후 일상까지 자세하게 그려졌다.

박나래는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형광 연두색 드레스를 입고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처럼 버리를 높이 올려 묶으며 '연예대상'을 준비했다. 다리 한쪽을 드러낼 수 있는 드레스의 절개선이 '나 혼자 산다' 멤버들조차 감탄하게 만들었을 정도. 무엇보다 그는 시선을 사로잡은 의상에 걸맞게 실제 대상을 차지해 '연예대상'의 주인공임을 입증했다.
이 가운데 '나 혼자 산다' 팀원들은 누구보다 박나래의 대상 수상을 기뻐하며 그 영광의 순간을 함께 했다. 이시언이 대상 수상자 호명 직전 긴장한 박나래를 위해 "우리 모두 손잡자"고 말하며 기운을 북돋았다.
이에 박나래 또한 "그런 응원이 느껴졌다"고 말했을 정도다. 한혜연 역시 "저때 진짜 가족 같았다. 딱 손 잡자고 하는 게 가족이 된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마침내 박나래가 대상 수상자로 호명돼 무대에 등장한 순간, 전 멤버들이 울컥했다. 이시언도, 성훈도, 헨리도, 기안84도, 한혜연도 눈시울을 붉혔다. 심지어 MC석에 있던 마마무 화사까지 눈물을 보였다. 한혜연은 박나래의 대상 수상 현장을 보며 스튜디오에서도 눈물을 훔쳐 울림을 더했다.
 
그런 박나래를 위해 13년 절친 장도연이 그의 집을 방문하기도 했다. 뒤풀이 후 과음으로 오후 2시나 돼서 일어난 박나래는 장도연의 등장을 누구보다 반가워했다. 더욱이 장도연은 그런 박나래를 잘 안다는 듯 해장국을 들고 와 훈훈함을 자아냈다. 
장도연이 돌아간 뒤 박나래는 홀로 대상 트로피와 메달을 닦으며 수상의 기쁨을 기념했다. 그는 "조금 더 새롭고 남들이 안해봤던 걸 하고 싶다. '박나래한테 이런 모습이 있나?' 싶은 것을 할 것"이라며 "가장 박나래 답게 2020년을 살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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