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트립'에 로운이 출연, 찬희와 다원, 인성의 부산 여행을 지켜봤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배틀트립'에는 SF9이 2020년 첫 게스트로 출연했다.
"로운은 여행에 함께 하지 않았냐"는 김숙의 질문에 로운이 "함께 하지 못했지만 멤버들이 잘 다녀왔는지 확인 해보려 나왔다"고 설명 했다. 다원은 "우리가 직접 운전 해서 내려갔는데 동선이 뒤죽박죽이었다"는 말에 김숙은 "직접 운전을 했어요? 찐여행이네"라면서 놀라워 했다.

한반도에서 해가 제일 먼저 뜬다는 간절곶에 가자는 찬희와, 30년 50년 된 장인 맛집에 가자는 다원, 셋은 이어 다섯시간을 운전해서 간절곶에 도착 했다. "다섯시간 운전 했는데 4초 나왔다"는 준현의 말에 김숙은 "노래도 부르고 분량 확보좀 하지"라고 했고 이에 찬희가 "자느라 그럴 수 없었다"고 설명 했다.

매년 해돋이 명소인 간절곶은 큰 우체통이 트레이드 마크였다. 전동진보다 5분 빠르고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해가 뜬다는 김숙의 설명이 이어졌다. "초심을 잃지 말아야지"라는 말을 하면서 셋이 데뷔때 입었던 분홍색 후드 티를 드러냈다. 찬희는 "여러분을 위해서 준비한 선물이 있다"고 하면서 초심이 적힌 머리띠를 내밀었다. "오늘 하루종일 하고 다니자. 떼면 초심을 잃어버리는 거다"는 말에 멤버들이 "해는 언제 뜨지"라며 수평선을 바라봤다.
결국 해돋이를 보는 데는 실패했다. 김숙은 "아니 저정도면 해가 중천인데"라는 말로 어리둥절해 했다. 구름에 가려 해뜨는 것이 보이지 않았던 것. 이어지는 장소는 언양불고기 원조집이었다. "언양은 언제나 양지바른 땅이라는 뜻이다"는 찬희의 설명이 이어졌다.
언양 불고기에 이어지는 코스는 옹기 마을이었다. 불을 떼고 굽는 과정을 거쳐서 40일만에 완성된다는 말로 설명한 장인은 "그래서 기다리는 과정이 정말 중요하다"고 하며 순식간에 옹기를 만들어냈다. "전동 항아리 작업은 수레질이라고 하는데 두들겨서 쌓아올린 이음새를 마무리한다"고 했다.

"원래 이 자리를 내주지 않는데 잘 생겼기 때문에 내준다"면서 장인이 인성에게 자리를 내주자, 인섭이 "발이 너무 아프다"면서 옹기를 찌그러 트렸다. "다시 살릴 수 있냐"는 말에 장인이 "초심으로 돌아가면 된다"고 했다. 이에 스튜디오의 찬희와 다원이 "이 장면이 진짜 나오다니"라면서 놀라워 하는 가운데, 장인이 옹기를 뭉개버렸다. "그럴 생각은 아니었는데"라면서 인성이 얼어 붙자 장인은 "괜찮아 다시 하면 돼"라고 했다.
이어 찬희와 다원도 옹기 빚기를 시작 했다. "도와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장인은 "애교를 부리던지 노래를 하던지 해야 내가 도와줄 거 아니야"라고 했다.
다음 행선지로 "비오는 날은 파전 아니겠습니까"라는 찬희의 설명에 '동래 파전'이 등장 했다. 김숙은 파전과 막걸리가 함께 차려진 술상을 보면서 "구성이 너무 좋다"고 찬사 했다. "저는 오픈 키친 좋아해요"라는 말과 함께 철판에서 파전을 구워내는 모습이 등장 했다. /anndana@osen.co.kr
[사진]KBS '배틀트립'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