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인상적인 차원 아냐"…빅뱅, '코첼라' 참가로 증명한 K팝 레전드 클래스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1.04 15: 37

그룹 빅뱅의 글로벌 위상은 여전하다. 멤버들이 전역한 후 첫 무대가 바로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 아츠 페스티벌’이기 때문이다. 4인조 빅뱅의 첫 무대가 되기도 할 이 무대에 외신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빅뱅이 돌아왔다. 빅뱅은 오는 4월 10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 &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에 초대됐다.
1999년 시작된 ‘코첼라’는 매년 20~30만명의 관객이 참여하는 전통과 권위 있는 축제다. 대중적으로 사랑 받는 가수 뿐만 아니라 음악성을 갖춘 아티스들을 선별해 초청한다는 점에서 권위가 있고, 때문에 많은 아티스트들이 그 무대에 오르는 것을 꿈꾸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지금까지 ‘코첼라’에 참가한 아티스트들의 면모만 봐도 그 위상과 권위를 느낄 수 있다. 라디오 헤드, 마돈나, 레이디 가가, 비욘세, 에미넴, 아리아나 그란데, 칸예 웨스트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참석한 것.
올해 역시 전통과 권위, 위상을 빛낼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코첼라’에 참석한다. 이번 ‘코첼라’에는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 트래비스 스캇, 프랭크 오션, 캘빈 해리스, 라나 델 레이 등의 아티스트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에서 눈에 띄는 아티스트는 단연 빅뱅이다. 공개된 라인업에 따르면 빅뱅은 오는 4월 10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무대에 오른다.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금요일 밤(10일, 17일) 공연을 펼치며 글로벌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을 예정이다.
무엇보다 빅뱅의 ‘코첼라’ 참가에 의미가 있는 건 전역 후 첫 무대라는 점이다. 입대로 인한 공백기가 있었지만 팬들은 빅뱅을 잊지 않았고, 그들의 글로벌 위상은 그대로였다. 많은 이들이 열망하는 ‘꿈의 무대’가 전역 후 첫 공식 무대이고,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점에서 어깨가 으쓱해지는 대목이다.
전세계 K팝 열풍을 일으켜온 빅뱅의 ‘코첼라’ 참가에 외신들도 주목했다. 빌보드는 ‘코첼라 라인업 즉각 반응 10가지’라는 심층 기사를 다뤘는데, 빅뱅은 세 번째로 다뤄졌다.
빌보드는 “단순히 인상적인 차원이 아니다. 빅뱅의 2020년을 암시한다”고 풀이했다. 이와 함께 블랙핑크의 공연이 2019년 ‘코첼라’의 가장 큰 뉴스 중 하나였던 점을 부각했다. 빅뱅이 가진 영향력으로 봤을 때 ‘코첼라’ 무대가 던지는 의미와 시사점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
영국 메트로는 “빅뱅이 ‘코첼라’ 라인업에 합류하며 컴백이 확정됐다. K팝 레전드가 공백을 끝내고 4인조로 첫 번째 공식 무대를 꾸미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빅뱅의 ‘코첼라’ 참가 소식이 전해진 뒤 ‘코첼라’ 공식 트위터에는 “진짜 왕이 돌아왔다”, “빅뱅이 2020년 세계 음악시장을 지배할 것”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국내에서도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빅뱅의 이름이 올랐고, 그들의 ‘코첼라’ 참가 소식에 의미를 두며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빅뱅의 전역 후 첫 무대가 될 ‘코첼라’는 오는 4월 10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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