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본인도 황당해 해"..박보영·김희원, CCTV 유출→열애설..사생활 침해 논란까지(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1.04 17: 40

박보영과 김희원의 열애설이 이틀째 인터넷과 각종 SNS 등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된 CCTV로 인해 '사생활 침해' 문제가 언급되고 있다. 당사자 박보영도 이 부분에 대해 언급했기에 결론이 어떻게 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앞서 새해를 앞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박보영과 김희원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그러다 지난 3일에는 두 사람이 서울, 양평 등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과 사진이 공개됐고, 카운터에서 계산하고 있는 사진이 게재됐다. 
이는 한 카페의 CCTV를 캡처한 것으로, 박보영과 김희원은 얼굴을 가리기 위한 마스크 등을 착용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방문한 식당에서도 "맛있게 먹었다"는 인증 사인을 남겼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두 사람이 혹시 열애를 하는 게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고,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무엇보다 김희원은 1971년생, 박보영은 1990년생으로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무려 21살이다. 쉽게 상상하지 못한 열애설 조합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3일 오후, 한 곳에서는 박보영·김희원 양측에 아무런 확인도 없이 커뮤니티에 떠도는 내용만 가지고 추측성 기사를 썼다. 해당 기사에 네티즌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박보영, 김희원 두 사람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게 됐다. 이후 '박보영 김희원 열애설'을 확인하기 위해 많은 언론 매체가 소속사에 확인 전화를 걸었고, 최근 전 소속사와 결별한 박보영은 자신의 팬카페에 직접 해명 글을 남겼다.
박보영은 이날 자신의 팬카페에 선배 김희원과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그는 "아닙니다. 희원 선배님이랑은 '피끓는 청춘', '돌연변이'를 하면서 친해졌고, 지금은 나이를 떠나 좋은 친구, 좋은 선후배 사이에요. 둘이 밥도 자주 먹어요. 그건 사실이에요. 차도 마신다구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영덕에 대게 먹으러 갔을 때도 '돌연변이' 감독님이랑 셋이 갔다. 제가 소속사가 없어서 반박 기사는 어렵겠지만 이렇게라도 말씀을 드려야겠네요"라며 "그 영덕에 있는 카페 CCTV 캡처는 사진을 내려달라고 정중히 부탁할 계획이에요. 동의되지 않은 부분이니까요. 정말 사실관계 확인도 하지 않으시고 일단 쓰시는 그런 부분은 참 밉네요. 목격담까지는 그럴 수 있지만, 시나리오를 쓰시는 분 인터넷에서 잘 지켜보고 있다가 도 넘으시면 고소하겠습니다"라며 열애설을 해명했다.
김희원을 잘 아는 지인은 4일 OSEN에 “김희원씨가 박보영씨와 사귄다는 게 말이 되냐. 친한 사람으로서 저도 되게 당황스럽다”며 "김희원씨가 박보영씨와의 열애설 소식을 접하고 굉장히 당황스러워하더라. 자세히 물어보진 않았지만 열애설 이후 통화는 했다. 나이 차이를 떠나 두 사람이 사귄다는 건 저 역시 친한 사람으로서 말이 안 된다”고 전했다.
특히 박보영과 김희원이 식당에 자발적으로 남긴 인증 사인은 상관없지만, 한 카페의 CCTV에서 포착된 화면이 동의없이 유출된 것은 '사생활 침해가 아닌가?'라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이에 박보영의 팬들도 갤러리를 통해 "금일 말도 안 되는 열애설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하여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참을 길이 없습니다. 박보영이 공식 팬 카페를 통해 입장을 밝힌 대로, 팬들은 박보영이 평소 선후배 연기자 분들과 친분이 두텁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전혀 의심하지 않았던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팬들은 "하지만 카페 CCTV의 화면을 유포해 박보영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시킨 점주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을 표합니다. 팬들은 향후 박보영에 대해 허위 사실 유포, 성희롱, 명예훼손, 인신공격, 사생활 침해 등의 악성 게시물에 대해 그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리는 바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카페 CCTV 캡처 사진이 어떻게 퍼져 나갔는지, 공식적인 사과가 있을 것인지, 이번 열애설 때문에 고소까지 진행될 것인지, 박보영과 김희원의 황당 열애설이 사생활 침해 논란 문제로 번지고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