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과 열애설이라니…두 배우는 영화로 인해 친해진 선후배 사이일 뿐이다.”
배우 박보영(31)과 김희원(50)이 때 아닌 열애설에 휩싸여 이틀째 온라인을 달구고 있는 가운데 김희원을 잘 아는 지인이 4일 오전 OSEN에 “김희원씨가 박보영씨와 사귄다는 게 말이 되냐. 친한 사람으로서 저도 되게 당황스럽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희원은 나름대로 연기 경력이 긴 연극배우 출신인데, 2007년 개봉한 영화 ‘1번가의 기적’(감독 윤제균)으로 상업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박보영은 EBS 드라마 ‘비밀의 교정’(2006)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김희원씨가 박보영씨와의 열애설 소식을 접하고 굉장히 당황스러워하더라. 자세히 물어보진 않았지만 열애설 이후 통화는 했다”며 “나이 차이를 떠나 두 사람이 사귄다는 건 저 역시 친한 사람으로서 말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김희원은 2014년 개봉한 영화 ‘피 끓는 청춘’(감독 이연우)을 통해 박보영과 2013년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 두 배우는 권오광 감독의 영화 ‘돌연변이’(2015)에도 캐스팅돼 또 한 차례 연기 호흡을 맞추며 친해지는 계기를 만들었다. 김희원은 교사 역, 박보영은 일진 학생 역으로 출연했다.
무엇보다 ‘돌연변이’를 연출한 권 감독이 김희원 배우에게 평소 형이라고 부를 정도로 영화계에서 절친한 사이인 데다, 박보영과도 감독과 배우로서 인연이 깊기에 세 사람이 시간이 되는 선에서 식사 자리를 갖고 있다는 전언이다.

김희원과 박보영이 함께 갔던 카페 CCTV 영상이 공개돼 사생활 침해 논란이 불거졌는데 그날도 권오광 감독도 함께 있었다.
지난 3일 박보영은 자신의 팬 카페에 직접 글을 올렸다. “열애설이라니 저 다 컸네요. 아닙니다. (김)희원 선배님이랑은 ‘피 끓는 청춘’ ‘돌연변이’를 하면서 친해졌고 지금은 나이를 떠나 좋은 친구 좋은 선후배 사이”라고 극구 해명했다.
권 감독은 ‘돌연변이’에 출연했던 배우들과 여전히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희원과 이광수가 ‘돌연변이’에 이어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2019)에도 출연하며 배우 대 감독과의 관계로 협업했다. /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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