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21세' 이지솔, "새로운 창단, 모두 마음과 의지가 남다르다" [오!쎈 인터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1.04 14: 26

"새로운 창단, 모두 마음과 의지가 남다르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4일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창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허정무 (재)하나금융축구단 이사장을 비롯해 축구 및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 축구팬 등이 참석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금융축구단 초대 이사장에 허정무,  초대 감독에 황선홍 감독을 선임했다. 허정무 이사장은 한국 축구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을 이끌었다. 그리고 황선홍 감독은 부산 아이파크, 포항 스틸러스, FC서울 등에서 감독을 역임했다.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가 재단법인으로 설립되는 하나금융그룹 축구단의 이사장을 맡고, 황선홍 감독은 1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창단식 이후 구단은 2020시즌 승격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1월 중순 스페인으로 이동해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이후 남해 등지에서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이지솔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허 이사장과 황 감독은 2005~2006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나란히 감독과 코치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코칭스태프에는 강철 코치, 김일진 골키퍼 코치와 함께 대전 시티즌 원년 멤버 출신인 서동원 코치 등이 합류한다.
이지솔은 “만 21살이 된 이지솔”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8년 대전에 입단한 이지솔은 첫 해 4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23경기에 출전, 1골을 기록했다. 특히 이지솔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큰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세네갈과 8강전에서 그는 기적같은 동점골을 터트리며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펼쳤다. 
이지솔은 “예전의 좋지 않았던 기억은 머리를 짧게 깎으면서 모두 잊었다. 좋은 경기력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과 다시 함께 하게 된 이지솔은 “새로운 하나 시티즌과 함께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 좋은 성적을 만들고자 재계약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과 만나게 된 그는 “이미 훈련을 펼쳤다. 새로운 창단이기 때문에 선수들 모두 마음가짐과 의지가 남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TV에서만 뵙던 뿐이기 때문에 새로웠다. 그런데 몸 관리도 잘하시고 운동도 열심히 하시는 것 같다. 만약 외국인 선수 영입이 어렵다면 감독님을 공격수로 출전 하셔도 될 것 같다. 정말 운동도 많이 하시고 대단하신 것 같다”고 대답했다. 
한편 서울 이랜드 에 부임한 정정용 감독과 대결에 대한 질문에는 “정 감독님께서 골을 넣으면 세리머니를 하지 말라고 농담을 하셨다. 그러나 경기장에서는 달라질 수 있다. 경기를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