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구 출신 강윤구 영입 이어 18세 최원창 콜업[공식발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1.04 14: 41

 인천 유나이티드가 대구FC 출신 윙백 강윤구(26)를 영입하며 새 시즌 측면 강화를 위한 전력 보강에 나섰다. 동시에 18세 이하(U-18) 대건고 출신 수비수 최원창(18)을 콜업했다.
인천 구단은 4일 K리그에서 젊고 유능한 윙백 자원으로 불리는 강윤구를 새롭게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인천은 "강윤구의 합류로 전보다 탄탄한 측면라인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172cm, 68kg의 강윤구는 서울성내초-서울동북중-서울장훈고-동아대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연령대 대표를 두루 소화한 유망주 출신 자원이다. 주 포지션은 왼쪽 측면 수비수이며 다부진 플레이를 비롯해 날카로운 왼발을 활용한 크로스 능력 등이 최대 장점이다.

[사진]강윤구와 최원창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프로 데뷔는 일본에서 했다. 2013년 J리그 빗셀고베에서 프로에 입문해 오이타트리니타(2014년), 에히메FC(2015년) 등에서 활약한 후 2016년 K3리그 청주시티FC에 입단하며 국내로 유턴했다. 이듬해인 2017년 목포시청에서 활약한 강윤구는 2018년에 대구로 둥지를 옮겨 2년 동안 K리그 1 33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강윤구는 “인천이라는 좋은 팀에 소속되어 뛸 수 있게 되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내가 가진 장점을 잘 발휘해서 올 시즌 인천에 꼭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인천은 "U-18 대건고에서 활약한 중앙 수비수 최원창을 프로팀에 콜업했다. 최원창의 기량과 잠재력, 그리고 대표팀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인천에서 U-18 대건고를 졸업한 뒤 프로 무대로 직행한 케이스는 2012년 진성욱(제주), 2013년 박지수(경남), 2014년 이태희, 2017년 김진야, 김보섭(이상 인천), 명성준(부천), 2018년 김채운, 이준석, 황정욱(이상 인천), 정우영(독일 프라이부르크), 천성훈(독일 아우크스부르크) 등에 이은 6번째다.
최원창(187cm, 81kg)은 인천 대건고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는 좋은 신체 조건으로 뛰어난 제공권을 자랑한다. 공의 타점을 잘 파악하는 능력도 있어 세트피스에서 강점을 보인다. 2019시즌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U18 후기리그 공중볼 경합부문에서는 39회로 순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패스능력도 뛰어나 수비 빌드업 시 활용도가 높으며, 수비 라인을 읽을 줄 아는 지능적인 수비수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그의 가장 큰 강점은 연령별 대표팀 경력이다. 2016년 한국 U-15 대표팀부터 2019년 U-19 대표팀까지 착실히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연령별 대표팀 통산 21경기 1득점을 기록했다.
최원창은 “유소년 때부터 늘 밟고 싶었던 프로 무대였다. 꿈만 같고 무척 행복하다”며 “유소년 때부터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보답하고 싶다. 열심히 해서 팀의 간판 수비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절차를 모두 마친 강윤구와 최원창은 오는 6일 구단 시무식을 시작으로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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