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아프리카, 드래곤X 연달아 격파… ‘결승까지 세트 1승’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1.04 16: 41

 결승전을 향한 아프리카의 기세가 무섭다. 아프리카가 1, 2세트를 각각 30분, 26분 만에 끝내며 결승전 진출을 위한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아프리카는 4일 오후 울산 남구 KBS 울산홀에서 열린 ‘2019 LOL KeSPA컵(이하 KeSPA컵)’ 드래곤X와 4강전 2세트서 승리했다. ‘스피릿’ 이다윤의 올라프가 먼저 판을 깔았고, ‘기인’ 김기인의 케넨이 전장을 휩쓸었다.
아프리카는 이다윤의 노련한 플레이로 경기 초반 활로를 뚫었다. ‘플라이’ 송용준의 오른이 6레벨을 먼저 달성한 타이밍에 맞춰 이다윤의 올라프는 미드 라인으로 질주했다. ‘쵸비’ 정지훈의 럼블을 성공적으로 처치한 이다윤의 올라프는 활발하게 돌아다니며 11분 경에는 협곡의 전령까지 얻었다.

이다윤의 올라프가 판을 깔자 1세트에 이어 2세트도 김기인은 날아다녔다. 케넨을 선택한 김기인은 13분 경 벌어진 한타에서 끝까지 궁극기를 아낀 뒤, 드래곤X가 가장 취약한 순간에 적중시켜 적들을 크게 무너뜨렸다. 김기인의 활약에 힘입은 아프리카는 드래곤 버프까지 얻고 기세를 끌어올렸다.
효율적인 인원 분배로 큰 이득을 취한 아프리카는 20분 경 케넨의 궁극기와 함께 축포를 쏘며 드래곤X를 그로기 상태로 만든 뒤, 갓 등장한 내셔 남작을 처치했다. 이후 드래곤X의 성문을 끊임없이 두드린 아프리카는 골드 격차를 6000 이상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23분 경 봇 라인 한타에서 압승한 아프리카는 2세트 승리를 향해 진군했다. 봇 억제기를 파괴한 아프리카는 25분 경 적들을 일망타진하고 넥서스로 진격해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