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펠로의 분석, "호날두 득점력 하락? 잘못된 포지션 때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1.05 05: 41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와 함께 지난 10년 동안 세계 축구를 이끌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의 전성기는 계속 될 것인가.
호날두는 이번 시즌 득점력이 감소했다. 당장 세리에 A 득점 순위에서 4번째 자리하고 있다. 17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치로 임모빌레(라치오)에 7골이 모자란 상태다. 2위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와는 2골차다. 
파비오 카펠로(74) 전 잉글랜드 감독은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최근 호날두가 예전에 비해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이유를 "잘못된 포지션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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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펠로 전 감독은 "호날두가 문제라고? 그는 세계 최고의 센터 포워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누구도 페널티지역 안에서 호날두처럼 공을 다루지 못한다"면서 "그는 더 이상 과거의 빠른 스피드나 드리블을 보여주지 못한다. 그는 박스 안에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1월에도 "사실 호날두는 3년 동안 상대 선수 앞에서 드리블을 하지 않았다"면서 "나는 호날두가 상대를 두 발짝 따돌릴 때 라리가 해설을 맡았다"고 말한 바 있다. 호날두의 신체 능력이 서서히 떨어지는 모습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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