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김강훈→SF9 로운, #연기력 테스트 #여친 영상편지♥ #예능감↑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1.04 22: 46

'아는형님' 라이징 스타 김강훈, 김혜윤, SF9 로운·찬희, 우주소녀 보나가 예능감을 마음껏 발휘했다.
4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밝혀 줄 라이징 스타 김혜윤, 김강훈, SF9 로운과 찬희, 우주소녀 보나가 출연했다.
게스트가 등장하기 전, 84년생 쥐띠 민경훈은 "올해는 나의 해라서 너희들이 잘 돼라는 의미로 덕담을 하나씩 준비해 왔다"고 했다.

김희철에게 "나랑 프로그램 10개 하게 될거야", 강호동에게는 "새로운 사랑이 찾아올거야"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민경훈은 "부끄러워하면 지는 것"이라고 했고, 강호동은 "프로그램과 새로운 사랑에 빠질 수도 있다"고 좋게 해석했다.
서장훈에게 "경훈이한테 잘하는 만큼 좋은 일이 생길 거다", 이수근에게 "베푼만큼 돌려받게 될 거다. 그동안 많이 베풀었지?", 이상민에게 "크게 웃는 일이 딱 세 번 생길거다", 김영철에게는 "경훈이랑 CF 스타가 될 거다"라고 응원했다.
라이징 스타 5명이 전학을 왔고, '동백꽃 필 무렵'에서 필구로 열연한 김강훈은 "호동아, 상민아, 수근아, 장훈아, 무슨 학생이 결혼을 해! 왜 나만 두고 다 결혼만 해"라며 드라마의 명대사를 말했다. 김강훈은 "나 '아형' 짱짱팬이니까 오늘 하루 잘 부탁한다"고 했다.
이수근은 "근데 여기서 결혼한 사람 나랑 호동이 밖에 없다"고 밝혔고, 김강훈은 "아니, (장훈이랑 상민이) 결혼 했었잖아"라고 했다. 이에 이수근은 "그게 너희들한테까지 소문이 났니?"라며 웃었다.
반말을 하는 콘셉트 때문에 김강훈은 "호동아, 시후 잘 지내?"라며 안부를 확인했다. 김강훈과 강호동의 아들 시후는 2009년생으로 동갑이다. '아형' 멤버들은 "시후랑 강훈이랑 친구인데, 강훈이랑 호동이도 친구"라며 웃었다. 김강훈은 "호동아 친하게 지내자"라며 인사했다.
김희철은 김혜윤에게 "호동이가 가장 무서워하는 여자 연예인"이라고 했고, 강호동은 '스카이캐슬'을 재밌게 봤다"고 했다. 김혜윤은 "'스카이캐슬' 예서보단 '어쩌다 발견한 하루' 단오랑 더 비슷하다"고 해명했다.
김혜윤은 '스카이캐슬'에서 찬희를 짝사랑했고, '어하루'에서는 로운이와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찬희와 로운이 중에 누가 더 좋냐?"라는 질문에 김혜윤은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 
로운은 "혜윤이와 내가 찬희한테 동시에 문자를 보냈는데, 찬희가 혜윤이한테 먼저 답장을 보냈다"고 했고, 찬희는 "로운이 형은 자주 보는 사이고, 혜윤이 누나는 자주 못보니까 먼저 답장을 보냈다"고 얘기했다. 이때 찬희는 "둘이 같이 드라마를 하는데, 시작 전에 나한테 말도 안 해주고 기사로 알았다"며 서운한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아는형님'의 리얼 팬인 김강훈은 '누가 가장 보고 싶었냐?'는 질문에 "난 희철이를 가장 좋아한다. '어떻게 저런 드립을 치지?' 싶었다"며 좋아하는 멤버로 선택했다. 
김영철은 "라디오에서는 날 제일 좋아한다고 하지 않았냐?"고 발끈했고, 김강훈은 "'아는형님'을 좋아한다고 했지, 영철이를 좋아한다곤 안 했다. 그런데 영철이가 '철파엠'에서는 말을 잘해서 놀랐다"고 똑부러지게 말했다.
김강훈은 이어 "경훈이는 쭉 웃기는 건 아닌데 중간에 한 번씩 웃긴다. 호동이는 중간에 귀여운 척을 하는데 '왜 저러지?' 싶다. 계속 보니까 '아 원래 그렇구나' 싶더라. 수근이는 희철이 형과 함께 가장 웃기다. 상민이는 뭔가 되게 외로워 보인다"며 멤버들을 평가했다.
서장훈은 "학교에서 인기 최고지?"라고 물었고, 김강훈은 "아니 나 여자친구 있다"며 "여자친구가 같은 반 반장이다. '아는형님' 녹화한다고 얘기 안 했다"고 답했다.
김영철은 "여자친구가 아이린 닮았다고 해서 화제가 됐다"고 했고, 강호동은 "방송 나왔을 때, 여자친구가 바로 보면 임팩트가 있다. 영상 편지를 남기면 더 좋다"고 했다. 김강훈은 카메라를 향해 "민서야 고마워"라고 말했고, 크게 부끄러워했다.
김희철은 여자친구와 어떻게 노는지 궁금해했고, 김강훈은 "우리는 만화방 가기로 했다. 가면 내가 계산한다"고 얘기했다.
김강훈은 서장훈에게 "진짜 2조가 있냐?"고 물었고, 서장훈은 "나에 대해 이상한 것만 알고 있다. 필요한 거 있으면 나중에 얘기하라. 만화방 하나 사주겠다"고 약속했다.
"여자친구가 강훈이의 어디가 좋다고 했냐?"는 질문에 김강훈은 "잘생기고 착하다고 했다"며 쑥스러워했다. 이때 이수근은 "너희들도 강훈이처럼 고백해도 된다"며 미끼를 던졌지만, 로운은 "난 지금은 여자친구가 없다. 활동을 열심히 하고 일이 먼저라고 생각한다"며 잘 넘어갔다.
로운은 "실제 키가 190.5cm"라며 "보통 프로필에 189cm라고 하시는 분들은 전부 190cm가 넘을 것"이라고 했다. 서장훈은 "내가 본 아이돌 중에 가장 키가 큰 것 같다"며 놀랐다. 로운은 "중학교를 농구의 메카 희문중을 나왔다"고 했고, 선배 서장훈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김혜윤은 "드라마 촬영할 때 키 차이가 장난이 아니라서 촬영 다음날이 되면 목 뒤가 엄청 뻐근하다"고 했고, 로운은 "그래서 난 규칙이 있는데, 항상 단화를 신고 구두를 못 신었다. 나랑 재욱이랑 얘기하면 밑에 있는 혜윤이가 안 들린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아역배우 김강훈은 "난 연기 학원을 한 번도 안 다녔고, 엄마한테 베웠다. 엄마가 시청자 입장에서 내 연기를 본다고 하더라. 솔직히 처음에는 엄마 손에 이끌려서 갔는데 계속 하니까 지금은 내가 재밌어서 한다"며 바뀐 점을 언급했다. 
서장훈은 "'동백꽃 필 무렵'에서 공효진 엄마랑 연기를 했는데, 연기 잘한다는 칭찬을 받았냐?"고 물었고, 김강훈은 "'왜 나만 두고 다 결혼만 해' 장면이 나올 때,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메시지가 왔다. '필구야 너무 잘했어. 고생 많았어'라는 문자가 왔다"고 말했다.
김강훈은 '장래희망'란에 "이대로 배우"라고 썼고, "계속 이 일을 하고 싶다. 존경하는 배우는 강하늘 형이다. 원래 착하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이 정도로 착할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하늘이 형은 현장에서 인사할 때마다 한 명씩 눈을 마주치면서 인사해 놀랐다. 연기도 잘하고 무엇보다 잘생겼다"고 했다. 
이수근은 "이 중에서 누가 제일 잘생겼냐? 로운이랑 찬희를 빼고 뽑아달라"고 부탁했다. 김강훈은 "1위는 경훈이, 2위는 희철이, 3위는 수근이, 4위는 상민이, 5위는 영철이, 6위는 호동이, 꼴등은 장훈이"라고 정했다.
또한, 김강훈은 서장훈을 위해서 "'서'두르지 마요, '장'훈 삼촌은, '훈'남이잖아요"라며 삼행시도 지었다.
서장훈은 "강훈이가 날 7등으로 뽑아놓고 미안해서 급하게 바꾼 느낌이다. 원래 하려던 삼행시는 뭐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김강훈은 "'서'장훈 삼촌, '장'가 얘기는 안 할게요, '훈'훈하죠?"라며 서장훈을 들었다놨다 했다. 김강훈은 연기, 랩, 삼행시까지 다양한 끼와 매력을 발산했다.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는 김강훈이 "꼭 해보고 싶은 역할로 부잣집 아들"을 꼽았다. "난 한 번도 못해봤다. 밥 먹는 신이 제일 부럽다. 엄청 맛있는 음식이 나오는 게 부럽다"고 고백했다. 
김강훈은 "부잣집 역할이 한 번 있었는데, 4회 쯤에 파산을 했다. 그래서 봉고차에서 살고 그랬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수근은 김강훈의 소원을 들어주려고 상황극을 꾸몄고, 가난한 아빠 역 이상민, 2조를 가진 부자 친아빠 역 서장훈이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강훈을 포함해 다른 라이징 스타들도 즉석에서 주어진 상황을 이용해 연기력 테스트를 소화,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라이징 장학퀴즈에서는 김강훈과 서장훈이 한 팀을 이뤄서 문제를 풀었다. 그러나 정답을 많이 아는 김강훈에 비해 서장훈이 계속 답을 틀렸다. 
김희철은 "장훈이 형이 역대급으로 미안한 모습"이라고 했고, 이상민도 "11살 아이의 최고로 실망한 모습을 봤다. 이건 뭘 잃었을 때 표정이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진짜 미안하다. 내가 나중에 꼭 사주겠다"며 사과해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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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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