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영입한 토론토, 미래 밝다" 기뻐한 새 동료 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1.05 15: 01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새롭게 합류한 내야수 트래비스 쇼(30)가 팀의 밝은 미래를 기대했다. 에이스 류현진(33)의 합류도 반겼다. 
쇼는 4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선’ 등 현지 매체들과 컨퍼런스 콜을 통해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달 31일 쇼는 토론토와 1년 보장 400만 달러에 인센티브 67만5000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공식 계약했다. 
쇼는 “토론토는 처음부터 관심을 보인 구단이었다. 빨리 계약을 끝냈고,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다”며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과도 좋은 대화를 나눴다. 야구계에서 가장 젊은 스타들과 한 팀을 이뤄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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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가 토론토와 계약 합의한 지난달 23일, 몇 시간 뒤에는 류현진도 같은 팀으로 왔다. 쇼는 “토론토 구단은 많은 에너지를 가져왔다. 내가 계약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류현진도 계약했다. 토론토의 미래가 정말 밝다”고 기뻐했다. 
토론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 카반 비지오, 루르데스 구리엘 주니어 등 20대 초중반 젊은 야수들이 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쇼는 “앞으로 1~2년 안에 잠재력이 큰, 이상적인 젊은 팀이라는 점이 내 눈에 띄었다”고 강조했다. 
주 포지션이 3루수인 쇼이지만 토론토에는 게레로 주니어가 있다. 1루를 비롯해 나머지 포지션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 쇼는 “포지션은 어디든 상관하지 않는다. 지난 몇 년간 다양성을 높일 수 있었던 것에 자부심이 있다. 다양한 포지션 소화는 내게 더 높은 가치를 준다. 팀이 어느 자리를 원하든 그곳에서 움직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우투좌타 내야수 쇼는 지난 2015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빅리그 데뷔, 2017년부터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었다. 2017년 타율 2할7푼3리 31홈런 101타점 OPS .862로 개인 최고 시즌을 보냈다. 2018년에도 타율 2할4푼1리 32홈런 86타점 OPS .825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지난해 타율 1할5푼7리 7홈런 16타점 OPS .551로 폭락했다. 
결국 시즌 후 밀워키에서 논텐더로 풀렸고, 토론토로 FA 이적했다. 쇼는 “지난해에는 스윙 변화가 역효과를 낳았다. 2년 전으로 돌아가기 위해 1년 내내 싸웠다. 시즌이 끝날 무렵 감을 찾았다”며 좋을 때 모습을 찾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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