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 최고의 스타 우레이(에스파뇰)가 프리메라리가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RCD에스파뇰은 5일(한국 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에서 FC바르셀로나와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승점 1을 추가한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40 동률로 아슬아슬한 선두를 유지했다. 에스파뇰은 승점을 추가했지만 여전히 리그 최하위(승점 11)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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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뇰은 이날 극적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23분 다비드 로페스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당했다. 에스파뇰은 후반 5분 루이스 수아레스, 후반 9분 아르투로 비달에게 골을 허용했다.
이후 에스파뇰은 점유율에서 압도적인 열세에 놓이며 주도권을 내줬다. 하지만 프렝키 데용의 퇴장으로 잡은 수적 우세 상황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 29분 교체 투입된 우레이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후반 43분 마티아스 바르가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우레이는 헤라르드 피케의 견제에도 예리한 슈팅을 때렸다. 우레이의 발을 떠난 공은 바르셀로나의 골문 구석을 정확하게 꿰뚫었다.
우레이는 지난해 11월 말 헤타페와 경기에서 이번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리그에서 2호골, 시즌 통틀어 6번째 골이다.
우레이는 이날 중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바르셀로나에 득점한 선수가 됐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경기 후 "우레이가 바르셀로나를 침몰시킨 것을 10억 명 이상을 봤을 것"이라며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골을 넣은 역사상 최초의 중국인이 됐다”라고 전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