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가 조쉬 도날드슨 영입전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간) “도날드슨에게 4년 계약을 제안한 세 팀 중 하나인 워싱턴이 최근 내야수 스탈린 카스트로(2년 1200만 달러)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1년 250만 달러)와 계약했다. 도날드슨 영입을 대신하는 백업 플랜”이라고 전했다.
도날드슨은 현재 FA 시장에 남아있는 최고의 3루수다. 올해 34세 시즌을 맞이하는 도날드슨은 적지 않은 나이이지만 지난 시즌 155경기 타율 2할5푼9리(549타수 142안타) 37홈런 94타점 OPS 0.900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사진] 조쉬 도날드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1/05/202001050832775097_5e11209900a3a.jpg)
MLB.com은 “워싱턴을 비롯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미네소타 트윈스가 도날드슨에게 4년 계약을 제안했다. 도날드슨은 1억 1000만 달러 정도의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워싱턴은 도날드슨 영입 협상 테이블에 남아있지만 최근 상황을 보면 도날드슨에게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할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워싱턴은 도날드슨 영입보다는 트레이드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MLB.com은 “워싱턴은 시카고 컵스와 크리스 브라이언트 트레이드를 논의했다. 다만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브라이언트를 비롯해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 카일 시거(시애틀 매리너스) 등이 유력한 트레이드 후보다.
MLB.com은 “워싱턴은 이제 하위 켄드릭, 카스트로, 카브레라 등 2루와 3루에서 뛸 수 있는 베테랑들을 다수 보유하게 됐다. 팀내 최고 유망주 카터 키붐 역시 빅리그 데뷔를 기다리고 있다”며 2020시즌 워싱턴 내야진 구성을 전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