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플레이메이커 매디슨 영입 희망...英언론, "686억+린가드+주급 3배 준비"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1.05 09: 10

플레이메이커를 원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임스 매디슨(24, 레스터 시티) 영입을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5일(한국시간) “맨유가 레스터의 매디슨을 영입하기 위해 제시 린가드와 이적료 4500만 파운드(약 686억 원)이 포함된 트레이드를 제안할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디슨이 최근 받고 있는 5만 5000파운드(약 8400만 원)의 3배 수준인 15만 파운드(2억 3000만 원) 가량의 주급 제안을 준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2019-2020시즌 들어 플레이메이커의 부재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해리 매과이어-빅토르 린델뢰프로 이어지는 센터백 라인이 자리를 잡았고, 중원에서 프레드가 제 기량을 회복하면서 수비적으로는 안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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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에는 마커스 래시포드, 다니엘 제임스 등 빠른 스피드로 역습에 강한 면모를 보인 선수들이 즐비하고 있다. 그 때문에 빅 6팀을 상대로는 선수비-후역습 전술로 괜찮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맨유는 수비 라인은 내리고 공간을 최대한 내주지 않는 전략을 구사하는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는 문제점을 노출했다. 플레이메이커의 부재가 뼈아프다. 지공 상황에서 세밀한 공격 전개를 주도할 선수가 없다. 
그 동안 맨유는 폴 포그바라는 월드 클래스 중앙 미드필더에게 이런 역할 기대했고, 선수 또한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발목 부상 탓에 전력을 이탈해 있는 기간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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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를 대신해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해야할 선수들은 너무 부진하다. 꾸준한 기회를 받은 안드레아스 페레이라는 많은 활동량으로 수비에 기여하는 바가 크지만 공격적으로는 특색이 없다. 린가드는 지난해 리그에서 무득점에 그치는 등 팀에 큰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핫한 공격형 미드필더인 매디슨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당장 1월 영입이 힘들다면 시즌 종료 후 여름 이적시장에라도 매디슨을 꼭 영입하겠다는 각오다. 
맨유가 매디슨을 영입하기 위해선 선결 조건이 있다. 바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다. 미러는 “매디슨은 UCL에 뛰면서 자신의 경험을 쌓는 것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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