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병수볼'을 완성하기 위해 전북 현대에서 공격수 고무열을 영입했다.
강원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을 거친 공격수 고무열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최근 정조국은 제주 유나이티드로 보낸 강원은 포항과 전북에서 활약한 고무열을 영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고무열은 스피드가 좋고 공격 어느 포지션에서든 뛸 수 있다. 특유의 드리블과 패스 센스가 김병수 감독의 패스 축구와 만나면 좋은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강원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01/05/202001050910777274_5e112bb96a71f.jpg)
고무열은 숭실대 1학년을 마치고 프로 무대로 진출했고 데뷔 시즌 신인답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2013년엔 포항의 극적인 역전 우승에 일조하고,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국내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강원에서 피지컬과 연계 플레이 등 자신의 장점을 발휘한다면 신인 시절 파급력을 기대할 수 있다.
고무열은 “전북에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한 거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으나 “나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게 첫 번째 목표다. 팬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게 그라운드에서 보여주고 싶다”라는 목표를 밝혔다.
이어 고무열은 “목표는 우승이다. 운 좋게 내가 속해있던 팀들이 우승을 경험했었는데 그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또한 "김병수 감독님 보고 이 팀을 선택했기 때문에 원하는 스타일에 최대한 맞춰 즐거운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