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오타니’ 콜라스, ML 진출 원한다…이도류 가능할까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1.05 14: 05

쿠바 출신 외야수 오스카 콜라스가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계약을 추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콜라스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쿠바에서 탈출했다. 콜라스는 외야 전포지션과 1루수를 맡을 수 있는 타자다. 동시에 좌완투수로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콜라스는 2017년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육성 선수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2군에서 66경기 타율 3할2리(252타수 76안타) 11홈런 OPS 0.866으로 활약한 콜라스는 1군에 데뷔해 7경기 타율 2할7푼8리(18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 OPS 0.825를 기록했다. 1군 데뷔전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활약을 예고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7경기 출전에 그쳤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공식 홈페이지 캡쳐

MLB.com은 “콜라스를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는 유망주다. 많은 스카우트들은 콜라스를 차세대 루이스 로버트, 요안 몬카다(이상 시카고 화이트삭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로 부르는 것을 멈췄다. 하지만 몇몇 스카우트들은 콜라스가 자격을 얻고 쇼케이스를 통해 재능을 보여주면 많은 팀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콜라스는 일본에서는 투수로 뛰지 않았다. 하지만 최고 시속 95마일(152.9km)을 던질 수 있으며 평균 구속은 92-94마일(148.1-151.3km)대에서 형성된다. 일부 스카우트들은 콜라스가 오타니처럼 투타겸업을 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1998년생으로 아직 만 21세에 불과한 콜라스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국제 아마추어 계약 규정을 따라야한다. 그런데 현재 많은 메이저리그 팀들이 이미 국제 계약 보너스풀을 대부분 소진한 상태다. 따라서 콜라스는 국제 계약 보너스풀이 리셋되는 오는 7월에 계약을 할 가능성이 높다. MLB.com은 “콜라스가 오는 7월 3일(이하 한국시간) 시작해 2021년 6월 16일에 끝나는 국제 계약 기간에 계약할지 아니면 2021년 7월 3일 시작하는 그 다음 국제 계약 기간까지 기다릴지는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