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골키퍼 이범수를 품으며 수비진 보강에 마침표를 찍었다.
강원은 5일 경남FC와 트레이드를 통해 박창준과 이적료를 내주고 이범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범수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수비진 보강에 무게를 싣고 있는 강원의 계획에 마침표를 찍어줄 선수다.
2017시즌 경남의 승격에 크게 기여한 이범수는 2018년 K리그1에서 여러 차례 신들린 선방으로 축구 팬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190cm-85kg의 날렵한 체격에서 나오는 슈퍼세이브를 바탕으로 지난 시즌 경기당 1.4 실점율을 기록했다. 강원은 이범수의 형인 이범영이 2017시즌부터 2시즌간 활약한 팀이다.
![[사진] 강원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01/05/202001051338770481_5e1169ae5465f.jpg)
이범수는 “감독님이 추구하는 축구에 골키퍼가 해야하는 부분이 많고 선진 축구를 접하고 싶어 강원을 선택했다”라며 입단 계기를 밝혔다. 이어 “현재 강원 골키퍼 연령대가 매우 낮아 내 역할에 책임감을 느낀다. 후배들이 존경할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 강원에서 내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이범수는 “이전에 있었던 형의 이미지가 좋아 오자마자 다들 환영해주고 대우를 받았다”라며 “그라운드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나의 골문은 막혀있지만 팬들에겐 열려있다. 앞으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는 팬들을 향한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raul1649@osen.co.kr